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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커뮤니티센터 건물 계약 마감일 연장되자 줄을 잇고 있는 기금행렬]

워싱턴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 준비위원회(간사 황원균)는 지난 13일 애난데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15일까지 최종 구입 의사를 밝히고,9월 15일까지 잔금을 내야하는 상황에서 셀러 측과 90일간 더 연장하기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함께 참석한 이은애, 수잔 오 위원장과 김동기 총영사는 한결같이 동포들이 적은 금액이라도 좋으니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염원했다. 90일이라는 기간이 그리 여유 있는 시간이 아니라 고액 기부자가 빨리 나와야 하는데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지 않는 워싱턴 동포사회에서는그런 개미군단에게 호소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그리 여유가 있어서 기부금을 선뜻 내어 놓는 것 같지 않는 동포들의 기부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동포들과 건립위 관계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지난 7월11일,사람사는세상 워싱턴에서 후원금 $1,100.00을 건립 준비 위 이은애 맴버쉽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애난데일 중미반점에서 가진 전달식에서 사람사는세상 워싱턴 대표 미셀 박, 간사 홍미정 씨는 “ 한인커뮤니티 센터 건립은 우리의 정체성을 이어나가고 한인 차세대들을 키워나갈 구심점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기쁘게 동참 한다”고 했고,이은애 맴버쉽 위원장은 “단체 운영이 재정적으로 그리 쉽지는 않을 터인데도 각 단체에서 마음과 뜻으로 정성을 모아 동참하여 참으로 기쁘다”면서 고마움을 표 했다.

또한 매 2년마다 가는 휴가비를 센터 건립을 위해 기쁘게 기탁한 부부도 있다.

스몰 비지니스를 운영 하는 길대복,길춘희 씨 부부가 그 주인공으로 길 씨 부부는 지난 13일 오후 메릴랜드 리버데일에 있는 자택을 방문한 황원균 간사에게 1천 달러를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기탁 했다. 한편 힘들게 비지니스를 하면서 매 2년마다 가는 휴가 계획을 접고 동포사회에 봉사하기로 결정한 길 씨 부부는 황원균 간사의 셋째 형님 국민학교(동명국민학교) 친구이자 그의 2년 국민학교 선배인 것이 대화 도중에 밝혀져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51년만의 만남의 인연도 가진 황 간사는 이 자리에서 “여러가지 힘든 여건에서도 십시 일반 커뮤니티센터 건립이라는 꿈에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 한다”고 하면서 “동포사회 그리고 커뮤니티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라면 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 한다”고 했다.

길대복,길춘희 씨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