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순신이라는 이름의 소년은 애완동물 거북이와 전 세계를 누비며 항해를 하는 꿈을 꾸었어요. 가난한 소년에게는 불가능한 꿈이었지만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조정은 침략자들과 맞서 싸우기 위해 ‘전함 설계 경연’을 열겠다고 했어요. 우승자는 군함을 이끌고 항해를 할 수 있었지요…”
미주한인 2세 헤레나 리(Helena Ku Rhee)씨가 쓴 영문 동화책 ‘거북선(The Turtle Ship)’이 아마존(www.amazon.com)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6월5일 출판된 이 책이 아시아 동화책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동화책 ‘거북선’은 이순신 장군의 어린 시절을 소설로 각색한 작품이다. 소년 이순신이 임진왜란에서 활약하는 장군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고 아마존은 소개했다.
작가 헤레나 리씨는 미국 LA에서 자랐지만, 아시아, 유럽 등에서도 생활했다. 예일대학과 UC버클리를 다닌 그는 사하라 사막에서 캠핑을 하고, 태국 코끼리와 수영을 하는 등 여러 여행의 경험 속에서 작품의 아이디어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그의 두 번 째 동화 ‘종이왕국(The Paper Kingdom)’은 2020년 출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