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퇴역 장성 124명이 조 바이든의 대통령 직무에 대한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퇴역 해군 제독과 장교 124명이 서명한 이 서한에는 “국민의 의지를 정확히 반영하는 공정하고 정직한 선거가 없다면 입헌공화국은 사라진다”는 내용이 담겼다.
서한은 퇴역 군인들이 운영하는 ‘미국을 위한 사령관'(Flag Officers 4 America)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이들은 서한에서 “연방수사국(FBI)과 대법원은 선거 부정이 드러나면 2020년처럼 묵인하는 것이 아니라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군 통수권자인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는 “군 통수권자의 정신·신체 상태도 무시해선 안된다”며 “통수권자는 신속하고 정확한 국가 안보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린 1776년 건국 이래 그 어느때 보다도 입헌공화국으로서의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갈등은 사회주의와 마르크주의의 지지자들과 헌법적 자유와 해방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 기간, 경쟁 후보였던 바이든의 정신 건강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는 이달 초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건강하고 활기찬 77세 남성이라고 발표했다.
정이나 기자 lchung@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