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12일 “개성공단은 남북은 물론 동북아 평화에 큰 기여를 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개성공단 폐쇄는 아주 잘못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개성공단이 폐쇄된 뒤 남북 간에 정치, 경제, 사회적 교류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가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인근에 소재한 한미과학협력세턴 컨퍼런스 룸에서 연 평화포럼에서 개성공단이 폐쇄됨에 따라 한반도의 평화도 그 만큼 멀어졌다며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약 80여명의 평통위원과 일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공단,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그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대부분의 업체가 노동집약 산업에 자기 브랜드가 없는 임가공 업체”라며 “개성공단이 존재함으로 동남아와 다른 나라로 빠져나갈 공장과 일자리가 유지됐고, 남북한에서는 고용과 생산 그리고 수출이 활성화됐다”고 개성공단의 경제적 가치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이사장의 기조 발제에 이어 개성공단 기업협회 정기섭 회장(에스엔지 대표), 김학권 고문(재영솔루텍 대표), 한재권 고문(서도산업 대표), 이종덕 부회장(영이너폼 대표), 전기경 이사(드림에프 대표) 등은 즉석에서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지면서 개성공단 재개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알렸다.
개성공단 기업협회 5명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3명 등 총 8명의 방미단은 이에 앞서 11일에는 연방의회를 비롯해 주요 기관.단체를 방문해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방미단은 유엔 대북 제재 하에서의 개성공단 재가동 방안을 내놓기도 해 향후 귀추에 관심이 주목된다.
dcKnews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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