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를 한번이라도 다녀 온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은혜를 베풀러 갔다가 은혜받고 돌아왔다.”고.
교회 입장에서는 제자양육이나 제자훈련의 장으로 선교지 만큼 훌륭한 곳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뿐만 아니라 여름방학을 맞이하고 있는 자녀들에게 새로운 신앙관이나 인생관을 심어 주는데도 그 만한 교육효과가 없다. 그래서 해마다 이때 쯤이면 각 교회에서는 저마다 선교지를 정하고 단기선교팀을 파송한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위치한 워싱턴 선한목자 교회(담임목사 최시영)에서도 지난 7월 5일부터 13일까지 단기선교 팀을 니콰라과에 파송했다.
이 교회 EM 사역을 담임하고 있는 조 코 목사를 단장으로한 청소년 9명과, 이승미 집사를 팀장으로하는 성인 6명으로 구성된 단기선교단은 임용선 선교사가 섬기고 있는 수도 마나과 외곽인 까미로 오르떼가 지역에서 ‘여름성경학교’와 ‘이발사역’을 중심으로 선교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조코 목사는 이곳에서 수 차례에 걸쳐 부흥회를 인도하면서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복음을 전하기도 했다.
현지인 성도들을 상대로 13년째 두 곳의 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임용선(PABLO)선교사는 “니카라과를 품고 찾아 주신 선한목자 교회 단기선교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고 전하면서 “이 땅에 의와 거룩이 입맞춤하는 날 까지 예수님의 삶을 따라 가는데 큰 힘과 용기를 주셨다”고 했다.
선교단을 이끌고 니카라과 땅에 빵과 복음과 예수의 제자로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돌아 온 이승미 집사는 “우리들 앞에 뜻하지 않는 일들과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닥치기도 했지만 주님 앞에 기도하고 순종하는 훈련을 잘 받고 돌아왔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