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12, 2019 강남중 기자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모든 족속이 지키도록 가르치라”는 제자들과, 우리에게 소명(召命)하신 마지막 분부이시다.
워싱턴선한목자 교회(담임목사 최시영) 단기선교팀은 지난 1월29일부터 7박8일 동안 세계 최대 빈국인 아이티에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휴가나 방학기간이 아닌 겨울 단기선교이라 6명의 성인으로만 꾸려졌던 소수정예 선교팀은 ♥치과의료 선교 ♥ 한방의료 선교 ♥ 말씀과 양육 선교 등 크게 세 부분으로 사역을 진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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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1/3인 3백만명이 피해를 입은 2010년 대지진의 상처가 아직도 깊은 가운데, 18세 이하 사망자중 60% 이상이 영양실조로 숨지고 있다고 밝혀질 정도로 먹을 것이 없는 가난한 나라인 아이티에는 현재 만성적인 전기부족으로 밤 10시면 칠흑 같은 어둠속에 갇힌다고 한다.
그래서 각종 비타민과 생필품을 나누는 구제사역도 함께 병행한 이번 단기선교 사역은 의료진료 특성상 하루 30명 미만이라는 한정된 환자를 돌봐야 한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고 한다.
빵 한 조각도 함께 나누고자 하면 줄이 장사진을 치는 그런 사역현장에서 당장 의료손길이 필요한 그들을 두고 떠나야 했던 선교팀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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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선한목자 교회에서 파송한 김용옥 선교사와 함께 사역하면서, 1년전에 설립한 ‘아이티 선한목자교회(담임 에녹 전도사)’ 에서 창립 1주년 감사예배도 드리고 돌아 온 이승준 팀장(전도사)은 ” 비록 짧은 선교기간이라 욕심대로 다하지 못한 사역들이 많았지만,그 땅에 주님의 말씀이 심어지고 있었다” 면서 ”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고 계신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고 선교 보고를 했다.
‘단기선교’에 대해 정해진 짧은 기간에 무슨 큰 복음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많이 있지만, 우리가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그 곳에 뿌리면 하나님께서 물주시고 가꾸시어 나중에 큰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는 귀한 사역이다. 그리고 그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장기 선교사에게 위로와 도움을 줄 수 있고, 또 선교사님을 통해서만 복음을 듣고, 보게되었던 열방들에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의 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한편 아이티에 지교회를 설립하여 현지인 교역자에게 직접 전도사역을 담당하게 하고, 선교사까지 파송한 워싱턴선한목자교회에서는 아이티뿐만 아니라 멕시코,온두라스 등지에도 정기적으로 단기선교팀을 파견하는 가 하면, 교회 예산중 많은 부분을 해외선교에 할애 하는등 선교와 전도사역을 중점사업으로 하고 있다.
교회 위치는 애난데일 롯데 앞 Port Royal Road 선상에 위치해 있고 전화번호는 703-851-5900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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