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계를 휘어잡고 있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기상이 예사롭지 않다.
문화계에서는 방탄소년단과 봉준호 감독이, 체육계에서는 LPGA 태극낭자들과 류현진 선수, 그리고 내일(16일)에는 20살 미만의 대한 남아들이 ‘축구 세계 챔피언’ 등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이곳 워싱턴 시간으로 15일 토요일 낯 12시,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FIFA가 주관하는 남자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 4강,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했다. 여기서 지더라도 한국축구가 그동안 한 번도 이루지 못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다.
만약 우크라이나를 꺽고 챔피언이 된다면 남녀를 통틀어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로 FIFA 대회 우승컵에 입맞춤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워싱턴 동포사회에서도 한민족의 기를 모아 응원하기 위해 단체 응원전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버지니아한인회(회장 은정기)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센터빌에서 단체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은정기 회장은 “동포사회의 결속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많은 동포들이 참여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소는 냉면과 갈비로 유명한 상록수 식당(대표 이상건)으로, 스파월드가 있는 쇼핑센터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자세한 문의는 은정기 회장 ☎703-608-4884 로 하면된다.
그리고 메릴랜드 지역에서는 메릴랜드한인회(회장 백성옥)와 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남정구), 그리고 메릴랜드 축구협회가 공동으로 준비하여 단체 응원을 펼친다.
장소는 엘리컷 시티 롯데 후드코트이다.
백성옥 회장은 “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해 우리 모두의 승리기운을 한데 모아 응원하자”고 하면서 참가하러 오시는 분들은 빨간 티셔츠를 입고 오길 권했다.
또한 올니에 위치한 메릴랜드 워싱턴한인성당 친교실에서도 단체 응원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손순희 전 메릴랜드총한인회장이 알려왔다. 문의 손순희 회장 ☎240-550-5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