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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5월21일 바이든과 회담…”美, 中견제서 동맹과 협력”

바이든 취임 후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두 회담 모두 아시아 정상과

문재인 대통령이 5월21일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백악관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문 대통령의 방문은 미국과 한국 간 철통같은(ironclad) 동맹과 우리 정부와 국민, 경제 사이의 광범위하고 깊은 유대를 부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협력해 우리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회담이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이며 두 회담 모두 아시아 동맹국 정상들과 가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AFP통신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미 정부의 대중 견제가 본격화한 가운데 아시아 동맹국과의 관계를 우선으로 두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부상을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지정학적 난제로 꼽았다”며 “중국의 불공정한 시장 관행과 인권 유린 행위에 대면하기 위해 역내 동맹들의 지지를 늘리고자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검토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이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의 방미 소식을 전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비롯해 경제·통상 등 실질협력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 협력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이나 기자 lchung@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