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이민 선조들의 개척정신과 애국심을 계승하고 이를 원동력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는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미실 김)은 내년 1월11일 미 의사당 레이번 빌딩에서 제14회 미주한인의날 기념식을 갖기로 결정하고 그 준비모임을 가졌다.
지난 19일 우래옥에서 진행된 준비모임에는 로사 박 부회장을 비롯하여 정세권,이은애,허인욱 등 전직 회장들과 이인갑(영상담당),변재은(전통예술공연 담당),정은숙(피아노),김명희(재미한국학교협의회) 등 모두 16명의 주요 준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날 펼쳐질 중요한 행사들을 점검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미실 회장은 “내년에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과 미주한인들의 이민역사 116주년을 맞아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에 있다” 면서 “지역 동포들과 친한파,지한파 의원들을 초청해 미주 한인 이민 역사를 알리고, 미 주류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에도 미주한인들이 미국의 발전에 기여한 공을 치하하고 축하하는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로사 박 부회장은 “3.1 운동을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워싱턴 종교 지도자들도 초청하자”고 했고, 이은애 전 회장은 “세대를 넘어 많은 동포들이 참여하기에는 의사당은 자리가 너무 협소하지만 좁은 공간에서도 내실을 기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자”고 독려 했다.
김진국 준비위원은 “하와이 사탕수수 밭에 첫 미주이민 16년 후에 3.1운동이 일어났기에 미주 이민자들이 어떤 식으로든 독립운동에 기여했을 것이다”고 하면서 “그것을 조명하는 행사를 기획하자”고 했고, 허인욱 전 회장은 “사탕수수 밭에서 일한 임금중 30%를 독립자금으로 내어놨던 그들이다.그 민족정신으로 앞으로 또 다른 100년을 내다보는 행사로 만들자”고 했다.
이날 토의된 주요 행사 내용으로는 ◆ ‘3.1절 기념 100주년’과 ‘미주이민 116주년’을 기념하여 사단법인 한국미협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응모중이 작품중 당선작들을 전시한다 ◆ 현재 추천을 받고 있는 ‘자랑스러운 미주한인의 상’수여 ◆ 지난 행사까지 ‘복조리’를 만들어 후원했던 김복연(한복명장) 선생님의 수제품인 ‘복 주머니’ 증정(150개) ◆ 한국 전통적인 문화를 2,3세들에게 접목 시키는 문화공연 ◆ 스티븐스 전 주한미대사를 비롯하여 미 상,하원의원들에게 초청장 발송 등이다.
“차세대 후손들에게 언어와 문화유산을 가르쳐 민족의 긍지와 정체성을 갖게 함과 동시에 주류사회에 공헌할 인재 육성과 이민사회의 지도자 양성이 우리 미주한인재단의 창립목적이다” 고 설명한 정세권 전 회장은 “2005년 선포된 ‘코리안아메리칸의 데이’가 있는 나라는 오직 우리뿐이다.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차세대들에게뿐 아니라 한미동맹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한편 미실 김 회장은 ‘자랑스러운 미주한인’을 추천하여 주시길 기다리고 있다.(연락처 410-707-7088 )
dcKnews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