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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성공한 대사가 되겠다” 조윤제 주미대사 동포언론 간담회 개최

*대사관내 공공외교 팀 가동*
*한글 등 우리문화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조윤제 주미대사가 지난 16일 주미대사관 회의실에서 워싱턴 지역 동포언론 간담회를 개최하고 동포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하면서 대사관 업무 방향을 제시했다.

“동포사회 지도자들을 볼 때 마다 책임감으로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럽다. 동포언론들이 나아갈 방향을 잘 선도하고 있음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하면서 “동포사회는 가장 큰 외교자산이다. 고국의 민주화 발전과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한미동맹과 양국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이다. 1.5세 2세들의 비중이 넓혀지고 있어 동포사회가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차세대들이 주류사회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대사관에서도 많이 지원 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기자들이 미리 제출한 질문서에 의견을 개진하는 식으로 진행됐는데 주된 내용은 선천적 복수국적문제, 대사관의 동포정책,한미관계 및 남북대화, 한일 위안부 문제,커뮤니티센터 건립 지원문제, 친한파 의원들의 정계 은퇴에 대한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이 다뤄졌다.

조윤제 주미대사
조윤제 주미대사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와 관련 조 대사는 “양국간의 국적에 대한 법적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 해법이 그리 간단 하지는 않다. 한시적인 뚜렷한 정책 변화는 어려우니 각 가정에서 미리 인식하여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대사관에서도 주기적인 홍보를 계속 하겠다”고 약속했다.

커뮤니티센터 건립 지원에 대해서는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최대한 지원을 하겠지만 각 지역 형평성 원칙에 따라 이곳에만 편중된 정부 지원에는 한계가 있음을 알아 달라”고 했다. 또 2015년12월에 있었던 위안부 관련 한일합의에 관해서는 “양국간의 국가 신뢰도에 문제가 되기 때문 수긍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합의 자체는 지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가슴의 상처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보상과 노력으로 균형점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했다.

한미관계와 한미 FTA에 관련해서는 “양 정상간의 신의가 돈독해져 양국간의 관계가 안정되고 깊어졌다. 하지만 FTA 재협상,북핵문제,방위금 분담 문제 등 앞으로 풀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있다”면서 “선도적인 대미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장기적인 전략으로 ‘공공외교팀’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공외교팀의 주된 업무 목표는 *싱크탱크에 한국에 대한 전문가 투입 및 교류 확대를 통한 우호세력을 형성한다 *모든 관심이 북핵문제에 집중되어 있는데 한국의 정치,경제,문화 발전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등이다.

조 대사는 “연방의회 내 코리아코커스(미국 의회 지한파 의원단 모임)에 참여하는 의원들을 보면 대부분 한인들이 많이 살고있는 곳에 지역구를 두고 있다. 동포들이 유권자 등록운동이나 풀뿌리 운동 등으로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한 결과이다”고 하면서 “한인들이 미 주류사회에 많이 진출하는 것이 미국과 한국의 국익에 기여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에서 재외동포 1.5세,2세들을 위해 한글과 한국 문화 교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지만 각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가정교육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워싱턴코리안뉴스 = 강남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