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8년이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획기적인 선을 그을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군사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기사에서 북한이 빠르면 내년에 북미의 도시들을 핵무기로 공격할 수 있는 ICBM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첩대(DIA·Defense Intelligence Agency)가 분석한 북한 군사력 평가자료는 지금까지 북한이 ICBM 프로그램을 완성하는데 걸릴 것으로 예상한 기간에서 2년을 삭감했다. 그와 같이이 예상을 변경해 기간을 단축한 것은 고립된 공산국가에서 가능한 개발 속도를 능가한 최근의 놀라운 미사일 테스트를 보고 하게 된 것이다.
미국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은 한국 정보당국의 예상과도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한국은 북한이 수천 마일 떨어진 목표지점까지 탄두를 날려보내는데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 군사전문가들의 새로운 분석은 미국은 물론 북한 주변 아시안 국가 정상들에게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폴란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ICBM은 내년이면 ‘원형(prototype)’ 수준에서 ’조립(assembly line)’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DIA 전문가들은 보고 있으며, 최근 적극 테스팅에 나섬으로써 앞으로 몇 달 안에 대량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