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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극<요나>와 함께 한 잊을 수 없는 두시간!

펜실베니아 랭캐스터에 오면 꼭 해야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성극공연을 보는 일이다. SIGHT & SOUND THEATRE 에서 매년 한가지 주제로 공연을 하는데 올해는 요나 (JONAH)이다. 요나서는 4장짜리 짧은 구약성경 인데 많은 각색을 해서 러닝타임 2시간 20분 공연으로 만들었다. 무대 자체만으로도 보는이를 압도하는 스케일에 최첨단 무대장치와 기발한 연출이 마치 공연속에 들어와 있는듯이 생생하다. 요나가 타는 커다란 배의 구조와 움직임, 파도치는 모습, 바다로 빠지는 요나, 바다속의 물고기들, 고래가 요나를 삼키는 순간의 묘사는 대단히 흥미진진하다.

공연전 궁금했던것은 요나가 들어가있던 고래뱃속, 혹은 바다속 이야기를 어떤식으로 무대에서 풀어갈까 였는데 상상를 초월했다. 다시스로 가는 거대한 배가 그대로 무대위에 등장하여 항해를 하며, 수백명이 들어앉은 무대가 갑자기 거대한 바닷속으로 변하는 장면은 압권이다. 그리고 바로 우리 눈앞에서 거대한 고래와 물고기들이 지나간다.

물론 조명과 공간, 그리고 특수효과에 의한 형상들이지만 마치 객석전체가 거대한 바다속으로 변한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매년 100만명의 관객들이 이공연을 찾는 이유를 알 수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독자들을 위해 좋은 정보를 보내주신 서은진 전도사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