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세차장 호스를 이용해 샤워하고 머리까지 감은 여성이 목격돼 눈길을 끈다.
4일(현지시간) 대만 현지 언론은 세차장에서 온몸을 씻는 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일 오후 8시쯤 찍힌 것으로, 긴 생머리의 여성은 반팔 티셔츠에 핫팬츠 차림으로 몸에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이 여성은 본격적으로 샤워하는 듯 머리를 적시고 옷을 조금 들춰 몸에 호스 물을 뿌리며 구석구석 씻었다. 마치 목욕탕에 온 듯한 여성의 행동은 1분 넘게 지속됐고, 이 모습은 CCTV에 포착돼 현지 온라인에 퍼졌다.
이 여성의 행동에 현지 누리꾼들은 “세차장 물 깨끗하지 않을 텐데”, “수압 세 보이는 데 괜찮냐”, “옷이 젖어서 속옷까지 비친다”, “친구랑 내기에 져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게 아니냐”, “옷 벗지 않고 목욕하는 건 처음 본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실제로 세차장에서는 차량 하부 부식이 촉진되는 지하수보다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물을 재사용하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누리꾼들이 여성을 걱정하기도 했다.
소봄이 기자 sby@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