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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빌 상록수 식당에서도 단체응원] 그러나 한국은 0대1로 졌다

4년 동안 와신상담 기다려 왔던 러시아 월드컵 그 첫 번째 게임이 스웨덴에 0대 1로 진 가운데 아쉽게 끝이 났다.
이로써 당초 목표였던 16 강 진출은 물 건너 가는 분위기이다.

볼 점유율은 53:47 정도로 기록 상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처럼 보이지만 내용 면으로는 유효 슈팅 0:4의 일방적으로 당한 게임이었다.

신태용 감독의 작전대로 선 수비,후 역공 전략은 질식수비를 통해 그런대로 잘 먹혀 들어 가는 것 같았지만 후 역공은 킬 패스 부재와 선수 간 호흡 부재를 노출하면서 제대로 된 공격 한번 못하고 끝났다.

전반전은 골키퍼 조한우의 선방과 수비수 김영권의 몸을 아끼지 않는 육탄방어로 0:0으로 잘 끝났지만, 후반 20분께 장현수의 실수로 인하여 시작된 스웨덴 공격에서 슛을 저지하던 김민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범한 파울로 인해 1점을 헌납하고 말았다.그런데 과거 같았으면 주심의 휘슬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사항이었지만 이번 대회부터 시작된 비디오 판독(VAR)시스템에 의해 페널티 킥이 선언되어 결국 그것이 결승 골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날 오전 센터빌 상록수 식당에서는 대형 TV 두 대를 준비하여 단체 응원객들을 맞기에 분주했다.

50 여 명의 동포들이 좌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펼쳐진 단체 응원전에서는 박수와 탄식이 번갈아 나오면서 분위기가 고조 되었는데,아침 식사와 함께한 응원전이 끝 나자 마자 곧장 일터로 달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함께 응원전을 펼친 정 모 사장(세탁업)은 “시합이 마침 출근 시간대이라 함께 응원도 하고 아침 식사도 해결한 즐거운 시간이었다”면서 “어차피 우리나라 팀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되고 있으니 이번 월드컵에서는 욕심을 버리고 선수나 응원하는 국민이나 그냥 마음 편하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 했다.

한편 상록수 식당에서는 이번 주 토요일 오전11시에 있을 멕시코와의 2차전에도 단체 응원전을 펼칠 것이다 한다.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