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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창립30주년 기념 송년의 밤 개최

△ 몸을 낮추어 봉사 △ 차세대들과 소통 △ 베풀고 나누는 한인회 라는 슬로건으로 야심차게 출발했던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인덕)에서는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이 지역 동포들이 도란도란 지난 얘기도 나누고,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6일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카운티 행정빌딩에서 개최된 송년의 밤 행사는 300여명의 한인들과 몽고메리카운티 판사들, 메릴랜드 주의원 등 이곳 지방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1부 순서는 임동인 행사위원장의 사회로, 수 개월 전부터 준비에 만전을 기해 온 이형우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과 허권 목사의 개회기도,이하은(10세) 어린이의 애국가 및 성조가 독창으로 시작되었다.

김인덕 회장은 “어려웠던 한해를 뒤돌아 보면서 새해에는 더 큰 소망을 가지고 나아가자.오늘 힘들었던 한해의 스트레스를 확! 날리는 파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하면서

수잔 리(주 상원의원), 박충기(몽고메리카운티 판사), 황재경(한인회 이사장), 찰리 성(대회장), 이향우(준비위원장), 임동인(행사위원장) 등에게 공로패 및 감사증을 증정했다.

황옥성 초대 회장은 1998년 창립된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의 태동 과정을 소상히 설명했고, 김동기 총영사는 “지난 30년동안 꾸준히 발전해 온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와 동포사회에 감사드린다.따뜻한 정이 오가는 오늘,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의지를 더욱 더 다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축사하면서 준비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우태창 버지니아 한인회장은 “2018년은 양 한인회가 경로사상에 앞장서는 사업들을 펼쳐 나갔으면 한다”고 축사했고, 이번에 경선을 통해 재선에 성공한 메릴랜드 한인회 백성옥 회장은 “지난번 메릴랜드 한인회 선거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너무 공정성에 집착한 나머지 몽고메리카운티에 투표 장소를 정해 이곳 한인회에 혼란을 준 점,메릴랜드한인회 회장으로서 정식으로 사과드린다”고 하면서 절대 고의가 아니었음을 밝혔다.

계속된 축사 순서에서는 메릴랜드 주지사를 대신해서 크리스챤 포이(주지사 행정 수석보자관), 수잔 리 주상원의원, 몽고메리 카운슬(시의원)멤버들이 차례로 축사를 하면서 김인덕 회장,김응룡(수석부회장),찰리 성,린다 리,황재경(이사장),이향우(준비위원장) 등에게 커뮤니티 봉사에 대한 공포패와 감사장을 전달했다.

본격적인 송년파티는 2부순서로 이어졌는데 한국에서 초대된 연예인들로 꾸면진 무대는 시종 웃음을 선사했고,한국 왕복 비행기표 2장, 50인치 스마트 TV 등 푸짐한 경품잔치는 당첨번호 발표 때 마다 모든 참석자들의 가슴을 조아리게 하기도 했다.

서원섭씨의 재치있는 진행으로 많이 준비됐던 쌀자루들이 골고루 나누어 졌고, 가수 송주하씨와 모창가수 나훈나씨의 트롯에 맞춰 단체로 ‘기차놀이’ 춤을 출 때는 흥겨운 시간이 절정에 이르렀다.이날 하이라이트는 각설이 유달산씨의 무대였다. 장구면 장구,북이면 북,만담이면 만담 무엇하나 부족함이 없는 즐거운 무대였는데 그는 “정해진 시간에 쫓겨 절반 밖에 보여 드리지 못해 아쉽다”고 하면서 내년에 꼭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했다.

밤9시에 끝난 행사는 송년파티 치곤 좀 이른시간에 끝나 아쉬움도 남았지만, 다음 날을 위해 집으로 일찍 돌아가는 발걸음은 훨씬 가벼워서 좋았다.

미 주류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행사인 만큼 국민의례에 좀 더 신경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무대 정면에는 항상 성조기가 왼쪽에 위치해야 하는데, 많은 단체들이 아직도 헷갈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10살 밖에 안된 이하은 어린이가 양국가를 유창한 발음으로 독창했는데, 얼마나 많은 우리 1.5세,2세들이 애국가 1절을 부를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미 시민권자인 우리 1세들이 ‘더 스타 스팽글스 배너’를 부를 수 있는지를 생각해 봐야한다.

인사말을 하는 김인덕 회장
인사말을 하는 김인덕 회장
왼쪽으로부터 김동기 총영사, 은정기 버지니아한인회 부회장 ,손병준 6.25참전용사회장,우태창 바지니아한인회장
왼쪽으로부터 김동기 총영사, 은정기 버지니아한인회 부회장 ,손병준 6.25참전용사회장,우태창 바지니아한인회장
양국가를 독창하는 이하은 어린이
양국가를 독창하는 이하은 어린이
김동기 총영사
김동기 총영사
메릴랜드주지사 공로패 증정.오른쪽은 크리스챤 포이 보좌관
메릴랜드주지사 공로패 증정.오른쪽은 크리스챤 포이 보좌관
대거 참석한 지방 정치인들
대거 참석한 지방 정치인들
백성옥 메릴랜드 한인회장
백성옥 메릴랜드 한인회장
전직 수도권 메릴랜드한인회장들 한자리에 왼쪽으로부터 황옥성,손순희,이한봉,이숙원
전직 수도권 메릴랜드한인회장들 한자리에 왼쪽으로부터 황옥성,손순희,이한봉,이숙원
3대가 한자리에 모여 파티를 즐기고 있는 가족.
3대가 한자리에 모여 파티를 즐기고 있는 가족.
각설이 유달산씨
각설이 유달산씨
모창가수 나훈나씨
모창가수 나훈나씨

워싱턴 코리안 뉴스 =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