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나가 되어 이기자!”
제20회 시애틀 미주체전에 출전하는 워싱톤대표 선수단의 결단식이 열렸다.
16일 애난데일에 소재한 한인회관에서 개최된 결단식에는 60여 명의 출전 선수와 임원들이 실내를 가득 채웠고 마지막 기념 촬영은 회관 앞 파킹장에서 있었다.
권미애 사무총장으로 진행된 결단식에서 윤지희 회장은 “체전준비에 수고를 많이 해주신 모든 분들과 가맹 단체장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재정은 투명하게 관리하여 끝나는데로 공개하겠다. 그리고 정정당당하게 싸워 워싱턴의 명예를 떨치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강남중 전 회장은 “1999년도에 체육회장을 했었고, 그동안 여러번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해봤지만 이렇게 서부로 갈 때는 출전경비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힘든 일이 많이 있다”고 하면서 “부디 건강하게, 많은 추억을 가지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했다.
우덕호 총감독은 윤지희 회장으로 부터 단기를 전달 받으면서 “경비문제는 최선을 다하여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체전이 끝나면 최 연소,최 우수 선수에게 장학금도 지원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날 선수단 대표선수 선서는 톰 김, 한채린 두 볼링선수가 했다.
한편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이번 미주체전은 선수단과 자원봉사를 포함 역대 최다인 약 6천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워싱턴에서는 배드민턴, 농구, 볼링,골프, 검도, 씨름, 수영, 테니스, 배구 등 9개 종목에 출전한다.
개회식은 21일 저녁 6시, 폐회식은 23일 오후 3시 페더럴웨이 하이스쿨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평창동계올림픽 예술감독을 맡은 안병주 교수와 평탕 공연팀이 개막 무대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