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은 자유시장체제와 국가 안보체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한미자유연맹(The Korean Freedom Alliance)에서는 신원식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초청하여 구국 강연회를 열었다.
12월 7일 애난데일에 위치한 설악가든 별실에서 환영식을 겸한 강연회는 김명옥 사무총장의 사회와 정인량 목사(워싱턴북한선교회 이사장)의 기도로 시작되었는데 정세권 회장은 “연말이라 바쁘신 와중에서도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과 사모님과 함께 방미 하셔서 좋은 강의를 해주시는 신원식 장군님께 감사드립니다”고 인사말을 하면서,동포사회에 한국의 현 실정을 바르게 알리기 위한 강연회임을 설명했다.
“여러분은 전쟁과 평화 중 어떤 것을 선호합니까?”라고 질문을 던진 신원식 장군은 “모두들 평화를 선택하겠지만 전쟁과 평화는 같은 항렬에서 질문하면 안된다.전쟁의 목적은 보다 나은 평화를 위해서이기 때문이다”고 주장 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 평화정책 위험성을 지적했다.
중장으로 예편한 신원식 장군은 육사 37기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수도방위사령관을 지냈다. 군에서 작전본부장을 지낸 만큼 남과 북의 군사 현황 등 각종 작전 전문가다.
그는 9월 19일 평양에서 체결된 군사 분야 합의서를 두고 “우리 군의 손발을 묶고 눈을 가린 신체 포기 각서나 다름없다”고 혹평하면서 “평양 공동선언과 군사 분야 합의서는 절대적인 가치인 안보 태세를 허물었다. 그것도 안보 태세보다 훨씬 낮은 가치가 있는 북한의 비핵화도 안 돼 있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안보 태세라고 하는 것은 설사 북한이 비핵화가 완전히 됐다고 해도 양보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라고 주장했다.
신 장군은 ‘한미연합방위체제’에 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는데, “1978년 카터 전 대통령의 미군철수 주장에 박정희 대통령이 유엔사에서 한미연합사를 떼어냈다. 창설 40주년을 맞은 연합사는 ‘한반도 전쟁 억제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장치이다”고 설명 하면서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외부의 침략시 대응하는 방어전략으로 남한에서는 절대 북침을 할 수 없는 구조이다”고 했다. 그는 또한 “이제까지 많은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공격에만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한미동맹이 작동하는 한,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의 피해를 고려해 선제적 북폭을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미동맹이 와해되면 미국은 더 이상 북한과 일전을 피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트럼프의 대북정책은 실망스럽다. 북한에 이용당하고 있는 것을 부정하기 힘들다”고 한 그는 “만약 북한 김정은에게 비핵화 의지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고, 트럼프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될 때는 트럼프가 돌변할 가능성도 있기때문에 한미동맹이 깨어지면 미.북 전쟁 위험성이 크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년 동안 친북정책으로 대한민국 국가 기반이 파괴되고 국가 안위가 위험해졌다”고 지적한그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미동맹 등 3개의 가치를 공유하는 정치세력과 국민이 하나로 뭉쳐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원식 장군은 이번에 투신 자살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그리고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등과 육사 37기 동기이다.
dcKnews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