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Featured 미주한인뉴스

[19일이면 2명의 워싱턴한인회장] 폴라박씨 후보등록

Jan 14, 2019 @ 21:59

지난 1월 9일 발족되었던 워싱턴한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강철은)에서 실시하는 제40대 한인연합회장 선거에 폴라 박 전 워싱턴무역협회장(현 동해무역 대표)이 등록했다.

박 씨는 11일 오전 11시경 한인회관에서 등록을 하려 했어나 문이 잠겨져 있는 관계로 문 앞 복도에서 공탁금 4만 달러와 함께 등록 서류 일체를 최민한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워싱턴 한인사회 역사상 초유로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날 다시 40대 한인연합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 후보는 “지난해 연말 잠시나마 본의 아니게 동포사회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 모든 문제는 전적으로 제 40대 선거관리위원회의 잘못된 판단으로 야기됐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회장에 당선되면 차세대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출마의 소감을 밝혔다.

최민한 선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선거공고를 너무 서둘러 내다보니 후보자 등록 마감 날짜를 잘못냈다”고 인정한 후, “후보자 등록 마감일자는 1월 18일 오후 5시까지이고,임시총회는 19일이다”는 선관위공고 제2호를 신문지상에 공고했다.

한편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후보 등록금은 후보 등록 마감 후 별도의 계좌를 오픈하여 관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은행계좌를 오픈하려면 한인회 관련 서류들이 필요할텐데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궁금하다.

이로써 지난 68년간 워싱턴 동포사회와 함께 해왔던 워싱턴한인연합회는 아홉 수인 69년만에 숱한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지면서 1월 19일이면 둘로 쪼개질 운명에 처해있다.

제39대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가 40 대로 넘어가는 도중에 벌어진 워싱턴한인사회 사상초유의 일들을 시간순서데로 정리해보면,
⊙ 회장 입후보 등록금 2배 인상에 대한 전직 회장단 반발 ⊙ 현직 한인회장이 동포 일간지 발행인 취임 ⊙ 선거관리위원회의 편파적 선거 운영으로 인한 후보자격 박탈 ⊙ 자격박탈 후보자 기자회견장에 특정 신문사 기자 취재 금지 ⊙ 제40대 한인회 정기총회장에 경찰동원을 통한 특정 신문사 기자 취재 금지 ⊙ 전직 회장단 회의를 취재하려던 기자가 폭언 등을 행한 전직회장을 고소 ⊙ 법원 판결에 의한 제 40대 한인회장 직무정지에 따른 무정부 상태 ⊙ 39대임기 3일을 남겨 놓고 수석부회장 전격교체,전 이사장을 회장권한 대행으로 선포 ⊙ 정상화추진위원회에 의한 새로운 선거 실시 ⊙ 똑 같은 후보의 두번에 걸친 회장선거 등록 ⊙ 한인회관에 들어가지 못하여 문 앞에서 후보자 등록 실시 ⊙ 19일이면 2명의 회장 탄생(1명은 항소재판중,1명은 또다른 선거로) 등이다.

dcKnews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