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에 있는 경천애인사에 재미동포 김영옥 대령의 표지석이 설치된다.
미국에서 태어난 김영옥 대령(1919~2005)은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미국 육군 장교로 활약, 한국·프랑스·이탈리아 3국으로부터 최고무공훈장을 받은 전쟁영웅이다.
장시화 목사가 세운 경천애인사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사이에서 ‘고아원’으로 불리던 곳. 설립 초반 경영난을 겪었던 경천애인사는 유엔군으로 참전한 김영옥 당시 소령이 지휘하던 미 육군 7사단 31연대 1대대의 후원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었고, 많을 때는 500명의 전쟁고아를 수용했다.
용사구는 6월19일 오전 10시 30분 김영옥 대령 표지석 제막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경천애인사에서 전쟁을 극복한 전쟁고아 출신 어르신 2명, 성장현 용산구청장,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국방부 국방정신전력원 교육생 40명 등이 참석한다.
출처 : 월드코리안뉴스(http://www.worldkore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