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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미숙 아내의 복수…’목표물 남편’ 대신 앞뒤 차량 와장창 [영상]

미국의 한 50대 여성이 배우자를 덮치려다 실수로 기어를 잘못 조작해 남편 대신 주류 상점과 구경꾼을 들이받았다.

지난 26일 미국 NBC는 텍사스주에서 벌어진 뺑소니 사고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니 윌리엄스(58)는 배우자와 다투고 차로 그를 치려고 했으나, 운전 실수로 주류 상점을 들이받았다.

이후 윌리엄스는 다시 배우자를 치려고 뒤로 후진하던 중 옆에 있던 한 여성을 살짝 치고 간 뒤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았다. 윌리엄스의 후진에 직격타를 입은 차량은 뒤로 밀려 옆면과 후면이 산산조각 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 장면을 녹화하던 구경꾼은 “지금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면서 충격에 휩싸여 비명을 질렀다.

윌리엄스는 빠르게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교통정리를 시도하던 경찰에 발견됐고 추격전끝에 결국 체포됐다.

윌리엄스의 운전 실수로 다친 여성은 발목이 부러져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주류 가게는 약 2만5000달러(약 2800만원)의 손해를 입었다.

현지 경찰은 윌리엄스를 가중 폭행, 음주운전, 범행 후 도주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윌리엄스의 보석금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아내를 피해 도망쳤던 그의 배우자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NBC가 전했다.

소봄이 기자 sby@news1.kr (기사제공 = 하이유에스코리아 제휴사,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