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코리안뉴스] 기사입력: 2018년 8월 1일
<< 은퇴한 선교사 마을이 아니라 선교의 중심지>>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한세영)에서는 7월30일,31일 2박3일의 일정으로 박상섭 워싱턴한인목회연구원장,김재동 원로목사 등 워싱턴지역 목회자들과 함께 노스캐롤라이나주 블랙 마운틴 선교사 마을을 방문하여 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 하는 사역을 실시 했다.
이곳은 1910년도부터 20,30 년 이상 한국에서 선교사역을 하다가 은퇴한 선교사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초기에는 30여 명의 은퇴 선교사와 후손이 살고 있었지만 지난 수년동안 소천하신 분이 많아 현재는 8명의 선교사와 그들의 가족 등 20여 명이 마을을 이루며, 아직도 죽을 때까지 꺼지지 않는 선교의 불을 댕기고 있는 곳이다.
한국에서 주로 교육과 의료 사역을 담담했던 이들은 아직도 가난에서 허덕이고 있는 북한을 위해 결핵퇴치와 감염예방 등의 의료사역(Christian Friends of Korea 대표 하이디 린튼)과 우물파기 사역(Well Spring 대표 제임스 린튼)을 펼치고 있는데 제임스 린튼 대표는 1900년대 초 전라남도 지역에서 사역한 유진 벨 선교사(한국명 배유지)의 외증손으로 4대에 걸쳐 한국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유진 벨 선교사의 가족사를 보면 둘째 딸 샤롯 벨과 결혼하여 21세로 한국에 파견된 최연소 선교사인 윌리엄 린튼이 유진 벨 가문의 제2대 선교사이고, 이들의 셋째 아들인 휴 린튼(한국명 인휴)이 제3대 선교사로 주로 결핵퇴치와 교육사역을 했고,유진 벨의 외증손자가 되는 휴 린튼의 둘째 아들인 스티브 린튼(한국명 인세반)과 그의 아들 존 린튼(한국명 인요한)이 합세하여 현 유진 벨 재단을 설립하였다. 휴 린튼의 6남매 중 둘째 스티브 린튼,셋째 제임스 린튼,넷째 앤디 린튼과 그의 부인 하이디 린튼이 조선크리스챤의 벗들이라는 단체를 세워 지금까지 북한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방문단은 첫날, 블랙 마운틴에 도착하자마자 선교사들이 뭍혀 있는 공동묘지를 둘러 보면서 앤디 린튼,하이디 린튼 부부로부터 린튼 선교사 가족의 한국 선교에 관한 설명을 들었고,함께 예배를 드린 후에는 교회협의회에서 준비한 한식으로 식사를 나누면서 워싱턴지역 북한 선교회(이사장 정인량 목사)와의 지속적인 협력방안 등을 논의 했다.
교협 회장인 한세영 목사는 이 자리에서 선교사들에게 꽃다발과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방문 이틀째 되는 날은 새벽예배를 드린 후 빌리그래함 선교센터 방문했고, 스모키 마운틴에 있는 인디언 마을을 관광 했다.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