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총영사관(총영사 김동기)에서는 지난 11월27일 우래옥 식당에서 동포 언론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 한 해 주요 영사업무 실적을 소개 하며 새해에 더 나은 질적 써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들을 함께 의논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동기 총영사는 “동포는 대미 외교의 큰 자산이며 한미동맹의 든든한 등뼈의 역할을 한다”고 말한 조윤제 주미대사의 말을 인용 하면서 “올 한 해도 조국의 발전과 동포사회의 여론 형성을 위해 발로 뛰어 주신 언론인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건넨 후, 연평균 2만5천여건에 달하는 민원 영사업무 처리실적을 발표 하고 민원 업무 처리를 위해 영사과를 찾는 민원인들이 한 걸음에 다 처리 할 수 있도록 각종 사례별 미흡한 준비를 소상히 소개했다.
그동안 동포들이 민원 업무를 보기 위해 영사관을 찾을 시 미흡한 준비로 인해 두 세번 더 발품을 파는 주요 사례를 보면 △신분증 불 소지와 현금 준비 미비 △ 여권신청을 하러 오면서 미국 체류신분 문서 불 소지 △대사관 영사과에서 무료로 여권사진 촬영이 가능한데도 여권사진을 준비하지 않아 미루시는 경우 △트레킹이 되는 우표를 준비하지 않아 발급된 증명서를 가지러 다시 방문해야 하는 경우 △가족관계 증명서 발급 신청시 한국 구여권 또는 한국 호적등본 없이 방문 한 경우 등이다.
감운안 참사관은 “민원 종류나 사안에 따라 준비해야 할 신분증이 상이 하니 영사과 방문전 반드시 대사관 홈페이지로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다”고 부탁했다.
유인물을 통하여 비자면제 프로그램(VWP)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미 입국시 유의 사항을 각종 사례를 소개 하면서 알려 주는 시간도 가졌다.
영사관 측에 따르면 한국인 비자거부율이 다시 상승세이라 비자면제국 지위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하나 우리나라 비자 거부율은 2017년 기준 9.05%로 여타 VWP 대상국가들과 유사한 수준이고, 미국내 체류기한 초과율은 0.76% 이므로 아직은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단기 여행,회의 참석 등을 위해 방문시 사전에 ESTA 를 통해 사전입국허가를 받아서 입국 할 수 있는데,사전입국허가 승인이 자동적인 입국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니 입국 심사시 신중을 기해 정직하게 답변해야 한다고 알려 주었다.
김봉주 사건사고 담당 행정직원은 구금,체포시 영사 접견권에 대해 설명 하면서 “현재 관활 지역내 본국인 수감자는 12명으로 면회를 계획대로 시행하여 수감 생활 중 인권침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하면서 한국인 행려자의 조속한 귀국조치(1명 귀국,3명 진행) 및 다양한 본국인 관련 사건사고에 대처하고 있으며 예방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워싱턴 총영사관과 워싱턴 기자클럽은 새해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코리안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한 심포지움을 공동 개최키로 결정했다. 내년에는 20만 워싱턴 동포들의 숙원 사업인 센터 건립이 기필코 가시화 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 심포지움을 위해서 워싱턴 기자클럽에서는 박세웅 간사와 김성한 기자가 준비위원으로 선정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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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코리안 뉴스 =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