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나 없으나 똑같다는 ‘有不如無(유불여무)’란 말이 있습니다.
인간사는 위를 보면 끝도 없고 밑을 내려다보아도 또한 끝도 없습니다.
가진 것이 너무 많아 주체를 못하는 이가 있는 반면 가진 것이 너무 없어 굶주려 죽는 이도 있지요. 이를 보고 사람들은 대개 세상이 불공평하다고들 말합니다.
겉으로 비춰지는 외향은 그래 보이나 실상 그들의 삶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상의 공평함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어떤 부와 명예와 안정된 가정을 모두 거머쥔 권력가가 있었습니다.
모든 이들은 그가 완벽한 삶을 살고 있다고 부러워했습니다.
그도 자신이 어릴 때부터 이루고자 한 모든 것들을 젊은 나이에 다 얻었다고 자만했습니다.
오만 불손하고 자신감이 포화상태인 그에게 어느 날 느닷없는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외국 유학을 떠난 부인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죽고 자녀들만 덩그러니 남게 된 것입니다.
외국에 남겨진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와서 갑자기 엄마 몫까지 감당해야 하는 생활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고 급작스런 부양의 부담감으로 온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았습니다.
모든 게 안정적이고 자신이 계획한대로 삶이 진행되었을 때 사람들에게 그는 자신이 지금껏 살아오면서 모든 것을 가져보았기 때문에 갑자기 그 어떤 일이 일어나서 일을 그만 둔다 해도 바라는 것 없이 모든 걸 내려놓고 시골에 가서 농사짓고 살아도 자신은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아내를 잃고 두 아이를 자신 혼자 돌봐야 하는 엉망진창이 된 가정생활이 너무 힘들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낙심에 빠져 매일 술로 밤을 지새우다 사업도 가정도 모두 무너지게 됩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는 알콜중독자로 전략되어버렸습니다.
세상에는 완벽한 인간의 삶이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삶을 부러워하고 착각을 하고 살아갑니다.
완벽한 최대 목표달성의 최고의 삶을 꿈꾸며 부와 명예 등 타인들보다 나은 우위의 삶, 타인들로부터 존경받거나 사랑받는 소유의 삶, 타인들의 기준에 맞춰 보이는 면에서 그들보다 상위권에 있다 해서 완벽하거나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모른 채 살아갑니다.
강남에 큰 건물도 가지고 사업도 번창했던 부부가 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이 부부를 늘 부러워합니다.
부유하고 안정되어 보이는 삶을 사는 부부로 보이기 때문이다.
나이 60이 넘게 된 그들은 이제 모든 걸 정리하고 편히 노후를 보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재산을 정리를 해보니 이것저것 다 해서 250억 정도의 큰 자산이 있음을 안 그들은 그 돈이면 죽을 때까지 평안한 삶을 보낼 수 있으리라 장담합니다.
그 후로 10년이 흘러 노인이 된 부부는 노화로 인해 여기저기 잦은 질병에 걸려 병원을 수없이 들락거리며 몸에 좋다는 수많은 약을 먹고 주사를 맞으며 살아갔습니다. 250억이란 돈은 숫자에 불과했고 그 둘은 돈을 제대로 쓰거나 만져보지도 못하고 늙어갔습니다.
그들이 젊을 때부터 모아놓은 250억이란 자산이 죽음에서 지켜주었을까요?
많은 자산은 어디에 쓰였을까요?
뒷이야기를 알고 보니 남편이 젊을 때부터 허풍과 바람기가 있어 아내 몰래 뒤에서 한 푼 두 푼 유흥비와 불륜비용으로 사용하여 결국은 질이 나쁜 여성을 만나 사기를 당했다고 합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주는 생활비로 살림만 하고 남편만 믿고 살아왔고 남편은 자신의 자산을 믿고 흥청망청 난잡하게 뒷 생활을 하다가 그 돈들이 온데 간데 사라져 노후에 병원비를 걱정하며 오히려 빚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돈이 많은 부자는 그 돈을 지키려고 부풀리려고 마음 졸이고 밤새며 살아가고 돈이 없는 거지는 가진 게 하나 없어 졸리면 어디서든 발 뻗고 그냥 잔다는 말이 있습니다.
존경을 받을수록 사람들에게 흠 잡히지 않으려고 하나에서 열까지 수많은 걸 신경 쓰고 살아가고 그저 자기 한 몸 자유로운 사람들은 누가 자신에게 뭐라 하든지 신경을 쓰던 상관치 않습니다.
‘인간사 새옹지마’
알 수 없는 미래의 예측불허의 전개되는 반전의 삶들 이면에 어느 날 뉴스에서는 아프리카의 한 나라에서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스토리를 보여주었습니다.
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하던 어떤 평범한 남자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우간다의 왕이 되었다는 보도였습니다.
‘극과 극의 공존 세상’
인간은 그 어떤 것도 장담할 수 없으며 완전한 인생계획이 이뤄질 수 없습니다.
그저 숨 쉬고 있는 지금
지금 이 순간들을 느껴보셔요.
지난 과거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없는 미래로 또 지금의 소중한 시간을 흘려보내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식사를 하고 있다면 맛과 향과 시각을 느껴보시고 감사함을 떠올리며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어찌해도 죽기 전까지 살아가야 합니다.
조금만 단순해지면 행복해집니다. 복잡한 실타래 같은 머릿속을 비워야 합니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흥흥하며 늘 순간에 집중하여 긍정화 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숙제이지만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게 가장 짜릿하고 기쁜 일이 아니겠습니까?
내가 나를 극복하고 새롭게 단순해진 나와 만나셔요.
나로부터 자유로운 이 시간 그 시간은 흥한 치유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