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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교회 1세대를 대표하는 신동수 목사 고별예배 ] 2/01 헌던 에서 열려

Feb 2, 2019 @ 00:40

이민교회 1세대를 대표하는 목회자 한 분이 또 별세 하셨다.

한인 교계의 어른이었던 고 신동수 목사님의 고별예배가 미주순복음교단 중동부지방회장으로 지난 2월 1일 버지니아 헌던에 위치한 Adams-Green funeral Home 에서 있었다.

100여 명의 유족과 미주순복음교단 목회자들, 워싱턴교회협의회 회장 한훈 목사를 비롯하여 교계 목사님들, 그리고 고인께서 최근까지 섬기시던 예수나무 교회(담임목사 조장원) 성도들이,가시는 마지막 천국 길을 함께한 고별예배는 김창만 목사(하나님의 성회 한국총회 동중부 지방회장)의 사회로 데살로니가 전서 4:13~18 의 성경 말씀으로 “서로 위로하라”라는 이우용 목사(하나님의 성회 한국총회 증경 총회장)의 설교가 있었다.

워싱턴북한선교회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는 정인량 목사의 조사와 할머니 중창단의 조가로 끝난 이날 고별예배는 시종 엄숙하고 절제있게 진행 되었는데 평생을 주님을 위해 살아온 목회자의 유가족 답게 오히려 조객들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고 신동수 목사님은 경북 대구 출신으로 1970년 한국 A/G 순복음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1971년 서울 삼양동에서 순복음 새서울교회를 개척하면서 본격적인 목회자의 길로 들어 섰다. 1975년 도미 하여 1999년 워싱턴 순복음 제일교회에 담임목사로 시무 하면서 위싱토니안의 삶을 시작했다. 2001 년 워싱턴 크리스찬교회와 2010년 메릴랜드 프라미스랜드교회를 개척 하면서 근 15년동안 중국 심양지역에서 북한선교 사역을 하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목회는 은퇴해도 사역에 은퇴없다”는 정신으로 한미동맹협의회를 결성하고 한미애국총연합회 부총재직을 맡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주님의 부르심을 받는 날까지 해오고 있었다.

다음 날인 2월2일, 하관예배를 끝으로 우리들의 곁을 영원히 떠난 신동수 목사님은 이민 1세대 목회자의 삶을 피와 땀의 수고를 남긴채 그렇게 주님 곁으로 영원히 가신 것이다.

사실 이민교회는 지역 커뮤니티센타 역할까지 포함하고 있다. 한국 같이 세상과 동 떨어져 사역을할 수는 없는 것이다. 후배 사역자들이 그나마 수월하게 목회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것 또한 먼저 이민 와서 씨를 뿌린 이런 선배 목회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도 섬기면서 이민교회와 이민 1세대 목회자의 본을 보여 주고 떠난 신동수 목사님께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

한편 신동수 목사님의 유족으로는 신형안 사모와 큰딸 김대희(사위 윌리엄 럼), 둘째딸 신진희(사위 이상국), 그리고 아들 신 사무엘 등이 있다.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