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준비하였던 제 20회 시애틀 미주체전이 2박 3일간의 모든 경기 일정을 마치고 마침내 폐회식을 거행했다.
23일 오후 3시 페더럴웨이 하이스쿨 메인 스타디움에서 거행된 폐회식에는 항공 스케줄상 일찍 떠난 선수들이 많아 다소 김이 빠졌지만 이규성 재미대한체육회장의 폐회사, 송민호 재미대한체육회 사무처장의 성적 발표, 1위부터 3위까지의 시상식, 차기 개최지인 뉴욕체육회에 대회기 전달식 등 모든 순서는 차질없이 진행되었고, 사회자인 정현아·황준영 씨의 대회 종료 선언으로 모든 행사가 끝나면서 2021년 뉴욕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전한 메릴랜드 대표팀은 종합 8위라는 호 성적을 거두었는데 대표적 구기종목인 축구에서 OB 팀과 청장년 팀 둘 다 결승전에서 지는 바람에 준 우승을 차지하여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 밖에 수영에서 금4·은2, 배드민턴에서 금4·은3·동1, 검도에서 금4·동4을 획득하는 등 선전했고, 특히 마라톤에서 금3,은1,동1개를 따서 차기 체전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다.
최민한 단장과 우덕호 총감독이 이끄는 워싱턴 대표팀도 윤지희 회장의 시애틀 현지 병원 입원(대장염)에도 불구하고 나름데로 선전했다.
종합 7위를 차지한 워싱턴 팀은 뜻 밖에 효자종목이 된 수영에서 총 메달 수 7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구기종목인 배구에서 은 메달을 차지했는 가 하면 사격에서도 많은 메달이 쏟아졌다.
워싱턴 대표 팀의 메달 수상 내용으로는 배구- 은1, 검도- 금2·은2·동2, 배드민턴- 은2·동1, 볼링- 은1, 사격- 금4·은5·동4, 수영- 금5·은43·동24, 씨름- 은1 등이다.
한편 이번 체전에서 우승은 LA가, 그리고 준 우승은 달라스 팀에서 차지했고, 3위는 개최지인 워싱턴주(시애틀)에서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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