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우호증진과 혈맹관계 유지 하겠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충성스럽게 봉사 하겠다*
한국에서 보수가 지리멸렬하고 있고 세계 정치 중심지인 워싱턴에서도 보수 단체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재향군인회 조차 ‘워싱턴지구 재향군인연합회’가 창립되어 분열되고 있어, 보수진영으로부터 많은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재향군인회 워싱턴 지회(회장 김경구)에서는 제7대 회장단.임원 추대식 행사를 가졌다.
1월27일 우래옥 식당 1층 연회실에서 30여명의 임원 및 고문,자문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집 김용돈 목사의 개회기도와 민병택 씨의 사회로 시작된 추대식에서 김경구 회장은 고문 11명과 자문11명,그리고 이사 11명과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등 각 군 부회장 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깨긋한 승복이 있었던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당선 되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충성스럽게 봉사 하겠다”고 인사말을 한 후, 최근 창립된 워싱턴지구 재향군인연합회에 대해 “한미동맹과 안보문제가 시급한 이 때 재향군인회를 분란 시키려는 책동은 적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이다. 회원 몇 사람 제명을 통해 향군회내 기강을 강화 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또 “향군회 정관에 따라, 관련자 모두 징계 조치 할 것이며 재향군인회 명칭 사용을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고문으로 위촉된 정규섭 제독도 격려사에서 “재향군인회 동부지회가 20년동안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데 같은 지역에서 같은 단체가 결성 되었다. 동포사회에 지탄 받지 않도록 통합의 리더쉽을 발휘해 달라”고 했다.
2월24일 정기총회를 갖기로 한 이날 추대식 행사는 권영준 안보부장의 ‘향군의 다짐’으로 폐회 되었다.
한편 김경구 회장(예비역 해병대 소령)은 1966년 소위로 임관해 월남전 참전 용사이며 1981년 소령으로 예편했다. 1994년 도미하여 현재 볼티모어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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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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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코리안 뉴스 =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