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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임시총회 및 안보강연회 개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동부워싱턴DC지회에서는 지난 9일 ‘2018년 임시총회’와 ‘안보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애난데일에 소재한 설악가든 연회실에서 50여명의 단체장들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는 권영준 안보부장의 선창으로 ‘향군의 다짐’구호제창과 분회장 임명장 수여식,회장인사,축사와 격려사 순으로 진행 되었는데 김경구 회장은 인사말에서 “재향군인회 발전을 위해 초지일관으로, 동서남북을 돌아 다니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면서 현재의 향군회가 있기까지 수고한 선배들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후 김용하 전 몽고메리한인회장을 제3대 메릴랜드 분회장으로,임호순 씨를 버지니아 햄톤로드 분회장으로,그리고 헬렌 원 씨를 여성부회장으로 각각 임명하는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경구 회장

계속된 축사 순서에서 김동기 총영사는 “나라 사랑하는 군인정신으로 한인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심에 감사하다.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에도 튼튼한 받침대 역할을 담담하는 향군회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했고,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도 “한반도에 전정한 평화의 꽃이 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하면서 “한미동맹 관계가 중요한 시점에 와 있는데 재향군인회가 중심을 잘 잡아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축사하는 김동기 총영사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은 “젊음을 나라수호를 위해 바치신 여러분들 덕택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다.상호 친목도모를 통해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는 재향군인회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축사했고, 이병희 전 회장은 “오늘 우리가 제창한 향군의 다짐과 같이 죽을 때까지 변함없이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이병희 고문
특별강연하는 손형식 원로목사

임시총회 이전에 개최된 임원 및 이사회에서는 김신호 이사의 사회로 2018년도 전반기 주요 사업보고와 후반기 행사계획 보고가 있었는데 계획된 사업으로는 ▲ 6.25 헌화행사 ▲ 7.27 UN 참전용사 기념행사 ▲ 9.28 수복 기념행사 ▲10월 재향군인의 날 행사 ▲ 11월 뉴욕 퍼레이드 참가 등이다. 또 한국 국가보훈처와 재향군인회 초청 모국방문 행사에는 이병희,전용근,이경주,강천범,여운태 등 모두 5명의 회원이 참가하는데 6월22일 달라스 공항에서 환송행사를 할 계획이다.

임명장수여식
왼쪽부터 김용하 MD분회장,김경구회장,임호순 분회장,헬렌 원 여성부회장

임시총회가 끝난 후 같은 자리에서 손형식 박사 (필그림 교회 원로목사) 의 안보특별 강연회가 있었다.

“신앙인의 입장으로 본 한국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강연회에서 손 목사는 “나는 조국을 위해 매일 새벽기도를 드리고 있다”고 운을 뗀 뒤 “한국의 수 많은 교회에서 뜨겁게 드리는 기도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절대 대한민국을 버리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 한국이 얼마나 잘 사는 나라인지 모르는 ▲한국이 얼마나 큰 위기에 처했는지 모르는 ▲한국의 주변국들이 얼마나 악한지 모르는 한국국민들을 질타했다.

왼쪽부터 이상원 평통부회장,이정민 몽고메리한인회 수석부회장,은영재 한미여성회장

대한민국 보수의 아이콘으로 불리우는 ‘재향군인회’는 2015년 조남풍 전 회장이 배임수재 혐으로 구속된 뒤, 1년 7개월의 회장 공백 사태 끝에 김진호 현 회장이 당선 되면서 체제가 많이 변화 되었다. 그동안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던 재향군인회가 남북정상회담 참석차 판문점으로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을 거리에서 대대적인 환송행사를 하여 온 국민과 세계를 놀라게 했는 것이다. 친 정부형태를 보여주는 그것이 재정적 지원을 받기위한 자국책인지 아니면 보수에 대한 배신인지는 몰라도 그 단체가 추구하는 가치관이라는 것이 있기마련인데 하루 아침에 변화되는 모습에 향군회 조직내에서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한다.

진보와 보수, 두 날개가 튼튼해야 대한민국이 높이 날 수 있다. 부디 미동부워싱턴DC지회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제대로 된 역할을 잘 감당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국민의례의 기본인 한미 양국기 위치도 잘못 두었고,회중에서는 재향군인회 임시총회인데 애국가 제창도 없다는 볼멘 소리도 나왔었다.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