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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한인회장들의 모임인 ‘한빛회’, 첫 월례회] 기도로 시작하다

Jan 19, 2019 @ 15:58

워싱턴동포사회 전 현직 힌인회장들의 모임인 ‘한빛회’에서는 2019년 첫 월례회를 개최하여 새해 덕담을 나누면서 동포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월18일 애난데일에 위치한 한강식당에서 2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명철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는 이종률 장로(전버지니아한인회장)의 기도인도로, 동포사회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함께 기도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날 모임에서는 주로 현재 진행중인 워싱턴한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의견들이 많이 나왔는데,주요 내용으로는 ⊙ 비대위 구성은 잘 한 일이지만 현재 선관위의 행정이 너무 객관성이 없고,졸속으로 진행되어 문제가 있어 보인다. ⊙ 지난 법원판결문을 가지고 법원에 가면 한인회관 열쇠를 바꿀수 있을텐데 문 밖에서의 입후보 등록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 선관위에서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를 했다하니 그것이 사실일 경우 문 밖에서의 접수도 문제될 것은 없다. ⊙ 얼떨결에 정상위원장직을 수락했지만 느닷없이 선관위가 구성되어 황당했다. ⊙ 정상화위원회에 위원을 더 보충하여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 ⊙ 정부에 정식 등록된 단체의 외부에서, 동명으로 구성되는 단체는 아무런 법적인 권리가 없기때문 항소재판의 판결이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등이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보시다시피 결국 동포사회 원로격인 백전노장들조차도 실타래처럼 엉켜버린 워싱턴한인연합회의 사태에 뚜렷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한쪽에서는 새로운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준비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처음부터 취재를 하며 보아온 기자의 생각은 엉키기전에 미리 머리를 맞대어 대화를 나누지 못한 김영천 회장과 전직들간의 소통부재를 그 첫번째 이유로 꼽고싶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힘들게 돌고 돌아봤자 결국 그 자리일터인데,”결자해지(結者解之)” 의 지혜가 아쉽기만 하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재외동포후원재단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올해의 자랑스런 한국인상으로, 재외국민참정권에 앞장섰던 최병근 전 미주총연회장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을 추천하기로 만장일치에 의해 결의하고 추천서에 서명했다. 이 추천서는 그 재단의 이사로 있는 공명철 간사에 의해 올 7월에 있을 행사 준비위원회에 전해질 예정이다.

dcKnews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