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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관과 기자클럽,”차세대의 정체성 함양과 유대감 강화”를 위한 포럼 개최

“한인단체들이 얼마나 많이 차세대들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가?”, “그들이 얼굴만 한국인이 되는 그런 세대간 단절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제 그들을 앞장세우고, 1세대들은 뒤에서 후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들이 공화,민주당을 떠나서 ‘한인당’으로써 미주류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영부인께서 지난 30일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 및 유대감 강화’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서서 한 말이다.

주미대사관 총영사관과 워싱턴 기자클럽이 공동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60여 명의 한인 1세대와 차세대들이 모인 가운데 김성한 기자클럽 간사의 사회로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의 인사말,김동기 총영사의 포럼 배경설명,유미 호건 여사의 기조연설,패널들의 발표 순으로 진행됐는데 패널들은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션 음(메릴랜드 주지사 정책보좌관),서은숙 (재미과학기술협회장)등이었다.

제일먼저 발표자로 나선 마크 김의원은 ▲ 우리는 누구인가? ▲ 1세대의 역할은 무엇이고,차세대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 우리는 한반도의 역사속에서 같이 살고있다.우리가 어떻게 뭉쳐서 우리의 목소리를 낼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퍼레이드 때 앞장서는 자는 절대로 지도자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리더십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아라”고 당부했다.

2세대인 션 음 정책보좌관은 “한인 1세대와 2세대 간에는 가치관의 차이점이 있는만큼 관계모색을 잘해야 한다”면서 한인 1세대들의 ‘빨리빨리’문화를 현재 메릴랜드 정부 행정업무에 도입하니 주민들을 위한 모든 민원업무가 굉장히 빨리 처리되고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마지막 발표자인 서은숙 메릴랜드대 물리학 교수는 재미과학기술협회에서 차세대 과학자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한미양국의 발전을 이끌어 갈 차세대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패녈들의 발표 후 질의 응답의 시간도 있었고, 한미교육재단 이광자 이사장,동중부한인회연합회 최광희 회장,콜럼비아 대학 서옥자 교수 등이 자신들의 경험담을 나누기도 했다.

워싱턴 동포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차세대들이 일선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왔는데,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이날 청소년재단 이사장인 김성도 목사(열방사랑교회)가 잠시 소개한 중,고등부 청소년들의 모국 방문 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한다.모국체험을 통해 정체성을 해결하여 자신도 이민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조연설을 하는 유미 호건 여사
기조연설을 하는 유미 호건 여사
포럼 취지를 설명하는 김동기 총영사
포럼 취지를 설명하는 김동기 총영사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
서은숙 재미과학기술협회 회장
서은숙 재미과학기술협회 회장
션 음 메릴랜드주 주지사 정책보좌관
션 음 메릴랜드주 주지사 정책보좌관
청소년 하계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김성도 목사
청소년 하계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김성도 목사
서옥자 콜럼비아칼리지 교수
서옥자 콜럼비아칼리지 교수

인사말을 하는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 (오른쪽)과 김성한 기자클럽 간사
인사말을 하는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 (오른쪽)과 김성한 기자클럽 간사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