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여명 참석··· 에드 로이스 연방의원, 이임하는 안호영 대사에게 감사패
동포 사회 지도자들과 각국 외교관, 무관 등 1,000여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해 개천절과 국군의 날을 기념하면서 한국 음식과 문화를 나누었다. 대사관은 관저 경내 앞뜰과 뒤뜰 구석구석에 음식과 음료를 펼쳐 놓고 편안하게 친교할 수 있도록 리셉션 장소를 마련했다.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한국 전통 술과 각종 허브로 만든 칵테일 ‘한강의 기적’을 제공하는 곳이었다.
대사관에서는 팸플릿을 만들어 소주와 막걸리를 소개하고 10월2일부터 6일까지 열릴 ‘한국식품 주간’ 행사 안내를 했다. 한강, 본촌, 꿀돼지, 시루와 죽 이야기, 청사포 등 워싱턴 지역 25개 한식당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현지 셰프 대상으로 한식 요리 콘테스트 등 이벤트도 벌인다.
스탠드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안호영 대사는 “나에게는 마지막 행사다. 바쁜 중에도 참석해 주신 귀빈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짧은 인사말을 전했고, 토마스 새넌 국무부 정무 차관은 “함께 갑시다”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하면서 “안호영 대사가 부임 한 이래 한미동맹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줬다. 2주 후쯤 이임한다 하니 아쉽지만 행운을 빈다”고 말했다.
대표적 친한파인 에드 로이스 연방의원(외교위원장)은 “연방의회가 안 대사와 함께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 우리가 함께하면 못 할 것이 없다. 한미동맹과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온 워싱턴 한인사회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하면서 안호영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안호영 주미대사. |
▲ 신분 확인 후 입장하고 있는 축하객들. |
▲ 전통주로 만든 칵테일’한강의기적’을 맛보기 위한 라인. |
▲ 김동기 총영사와 이병희 한국전참전기념재단 회장. |
▲ 토마스 스티븐스 미국 6.25 참전용사회 회장과 이강욱 국방무관. |
▲ 전통한옥 스타일의 대사관저 경내 앞마당. |
월드코리안뉴스=강남중 기자 falconfir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