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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싸인으로 분석해보는 올해의 미국정치

셧다운으로 시작한 2019년 올해의 미국정치 화두는 단연 국경장벽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의 힘겨루기이다.아마 1년 내내 뜨거운 감자가 될 공산이 크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당시 국경장벽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취임 이후 줄곧 추진해왔으며 계속해서 민주당과 부딪히고 있다. 그는 “국경방벽의 거의 절반이 이미 보수됐거나 지어졌다. 우리도 많은 일을 했다”며 “그러나 하원이 승인한 56억달러는 국가안보의 혜택에 비하면 매우 적다”고 불만을 토해왔다.

참고로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선 길이가 2천 마일(3,218 Km)로 한반도 남북길이(1000 Km)의 세배가 넘는 어마어마한 길이로 사유지를 뺀 국유지에 이미 절반이 완공되었다는 것이다.

그가 국경장벽 건설에 대해서 발주업자들에게 요청한 내용은 크게 3가지였다.
ⓐ 넘기 어려워야 한다 ⓑ 관통하는 것이 불가능하면서도 상대편을 볼 수 있어야 한다 ⓒ 지하터널을 파서도 통과 불가능해야 한다 이다.

“우리의 철제 널판 방어막은 매우 효과적일 뿐 아니라 아름답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월 2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높다란 장벽 삽화와 함께 올린 글이다.위의 사진은 그가 그날 트위터에 올렸던 ‘철제 국경 장벽’의 삽화와 그가 대통령으로서 사용하는 싸인이다.

삽화를 분석해 보면 장벽 높이가 SUV 높이의 6 배에 이르러 사람이 장비 없이는 도저히 넘을 수 없는철제 울타리이다.게다가 끝은 창날같이 날카로와 아차하는 순간에 찔려 죽게 설계되어 있다. 인권과는 거리가 먼 사람임을 금방 알수 있는 그림이자 그가 얼마나 국경장벽에 집착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옆에 있는 그의 싸인을 분석해보면 가히 부드러운 사람은 아닌것 같다. 아이러닉컬하게도그의 싸인이 철제장벽을 연상시키고 있다.

그는 민주당의 반대로 국경장벽 건설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예 남쪽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어름장을 놓고 있다.

그의 분노에 가까운 정치행보는 올해뿐만 아니라 임기내내 계속될 것 같아 전 세계는 미 조야의 대응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dcKnews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