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자유연맹(총재 정세권)에서는 지난 19일 우래옥 식당에서 애국청년지도자 손주찬 대표를 초청하여 시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인갑 문화홍보국장의 사회로 워싱턴북한선교회 이사장인 정인량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강연회에서 정세권 총재는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가 나라의 기초를 잘 세운 터 위에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보릿고개를 벗어났고, 자유 시장경제 체제의 풍요속에서 이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올라 섰지만 현재의 한국 상황은 진보 정권에 의해 보수가 몰살 당할 처지에 놓여있다”고 전제 한 뒤 “애국청년 한 분이 한국의 젊은이들을 대표하여 이 미국땅에서 강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명옥 사무총장의 소개로 등단한 손주찬 북한노예해방 청년연대 대표/호주한인총연합회 공동대표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는 군사전략가들의 말을 인용 하면서 “이제는 북한문제뿐만 아니라 남한의 태극기 부대도 공격적으로 나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호주이민 12년차로 아직 대학생 신분이지만 6.25 때 월남한 할아버지로 부터 나름 반공교육을 철저히 받은 바 있는 그는 1인 시위을 1천회 이상 실시했고 탈북자들과 함께 꾸준히 북한 내부사정을 연구한 전문가 답게 약관 28세인 그의 강연은 거침없이 진행 되었다.

이날 강연회의 주된 내용으로는 “미국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다.중국은 석유를 해상이나 육로로 수입해야 하는데 지상에 이란까지 연결하는 송유관을 설치하려 하고 있다.미국은 예루살렘 수도 이전이라는 카드로 중동의 문제를 이스라엘에 맡기려 하고 있고, 이는 결국 이란을 제거하여 중국을 손보려 하는 전략이다.작년 말 북폭을 접고 중국으로 하여금 북한제재를 요구했다. 그러나 중국이 계속 북한을 지원,보호 해 왔기때문 지금 엄청난 경제제재를 가하고 있다. 동맹국에 발 맞추어야지 엇 박자를 내면 안 된다. 미국의 대 북한 전략에 의지해야 한다.미국의 거대한 힘의 흐름으로 한반도가 곧 자유 복음 통일을 할 것이다.이제는 반드시 군사적 옵션을 사용하여 북한주민들의 노예해방의 역사를 속히 이루어내야한다”등이다.
한편 이날 강연회는 지리멸렬 (支離滅裂) 한 보수의 민 낯을 그대로 보여줬다. 문전성시 (門前成市)를 이루고 있는 진보측의 강연회와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었다.
20여명의 보수단체 회원들만 참석했고 그것도 젊은 차세대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보수의 아이콘이라고 불리우는 단체들이 서로 애국 하겠다고 개밥그릇 싸움하듯 둘로 쪼개 지더니 이날은 다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질 않았다. 보수와 진보,양 날개가 건강해야 잘 날 수가 있는 대한민국이지 않은가?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