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 박 후보,기자회견] “동포사회를 혼란에 빠트렸던 점 죄송하다”
“선거관리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옹호하는 불법적인 선거 관리체제로 인해 동포사회 문제를 법정으로 끌고가 옳고 그름을 가려야 했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제 40대 워싱턴한인연합회 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폴라 박 후보가 23일 비엔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관리위원회의 부당한 처사로 부득이 법정으로 가게된 동기와 판결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발표했다.
” ‘K’ 후보가 사주로 있는 모 일간지에서 찌라시 같은 기사로 저의 인격을 매도해 왔지만 법정 판결을 기다려 왔다”고 말문을 연 박 후보는 “권사이면서 몇 차례의 한인회 수장의 경험에도 한 후보를 거짓으로 기자의 힘을 빌어 짓밟아야 했을까요?”라고 질문을 던지면서 재판이 진행되어 판결까지 나왔는데도 11월30일자 기사에서 “직무정지 가처분 불허”라고 보도를 하고,그 후 정정보도를 하지 않는 기사 형태에도 불만을 제기했다.
그리고 자신의 고교 및 대학 학력과 폭행 전력,그리고 불법 업소 운영 등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나는 2년제 대학인 센터럴 텍사스 칼리지를 수료했고,당연히 고등학교도 졸업했다”고 하면서 누군가 자신의 ID 를 도용하여 자신도 모르게 성적증명서와 졸업증명서 발급을 신청한 사실이 학교 측으로부터 우편으로 연락이 와서 알게 되었다고 했다. “학교 측에서는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았다는데 어떻게 그런 기사가 나갔는지 모르지만 저의 소셜번호까지 도용한 행위는 분명히 범죄행위이다”고 울분을 토했다.
박 후보는 또 폭행 전력에 관한 기사에 대해서는 “후보자 등록시 깨긋한 연방정부와 버지니아주 범죄기록을 같이 제출하지 않았나”고 반문했고, 불법업소 운영 연루 의혹 기사에 대해서도 “분해서 잠을 자지 못해 몸이 많이 망가졌다”면서 ” P 씨가 제 친구에게 전화까지 하여 불법업소에서 내가 손님을 직접 받았다고 하여 그 친구로부터 더러워서 너랑 밥도 못 먹겠다는 소리를 듣기까지 했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P 씨를 경찰국에 리포트한 상태이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번 법원판결에서 김영천 회장의 직무정지는 받아냈지만 재선거 실시는 관할권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조금은 아쉽다”면서 “조속한 시일내에 공정한 선거가 실시되면 나는 아직 후보자이기때문 공탁금을 내고 출마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이제는 전직 한인회장들이 나서서 수습을 해주셔야 할 때이다.이번 기회에 동포사회가 많이 정화되었으면 한다”고 하면서 동포들도 이런 정화운동에 많이 참여 해줄 것을 간절히 부탁했다.
한편 박 후보는 현재 동해무역과 커머셜 매니즈먼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워싱턴무역협회 직전 회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