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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 제35대 연합회장에 박석임 당선

플로리다 한인회연합회는 지난 8월 28일 토요일에 탬파 한인회관에서 오후 3시에 정기총회 및 제35대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총회 후 실시된 선거에서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 38명중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석임 후보가 총 36표중 19표를 획득했다. 기호 2번 최창건 후보는 17표를 받아 2표차로 박석임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제1부는 송영숙 사무총장의 사회로 서민호 연합회장의 개회사, 국민의례, 정지현 목사(탬파제일장로교회 담임)의 기도, 서민호 연합회장의 인사, 신광수 탬파 회장의 인사, 송영숙 사무총장의 연합회 경과보고, 그동안 연합회 재무를 담당했던 박석임 재무자를 대신하여 김영출 수석부회장의 재무보고가 있었다.

이날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를 위해 한국에서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 나온 강승완 선거영사는 총회시작전 이날 모인 전.현직 한인회장 및 지역 언론사등 한인 50여명에게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관리 중앙 선관위 방침 설명서를 나누어 주었다.

2022년 3월 9일부터 한국에서 실시하는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의 출발인 유권자 등록을 오는 10월 10일부터 시작하여 내년1월 8일까지 실시된다. 재외 국민들은 반드시 유권자 등록을 해야 투표할 수 있다며 유권자 등록 및 안내 사항을 설명했다.

첫째 배부한 명함 뒷면에 QR 코드와 인터넷 신청 홈페이지 주소가 있다. 핸드폰으로 접속하여 여권번호와 본인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바로 신청이 가능하다. 9월중 QR 코드가 개재된 스티커 배부하니 주위 재외 국민들에게 홍보 부탁한다.

둘째, 재외 선거인에게만 해당되며,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재외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투표를 하지 못했다. 그때 선거 명부에 등록된 선거인은 별도 신청 절차없이 대통령 선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재외 선거인 명부는 QR 코드나 홈페이지에 조회가 가능하다.

셋째, 미국국적 동포가 선거운동을 하거나 후원금을 제공하는 행위는 일체 금지다. 재외 국민이라 하더라도 선거 운동을 목적으로 집회나 모임을 할 수 없고, 정당 후보자의 지지 및 낙선 등의 선전 인쇄물 배부는 절대로 하면 안 된다. 재외 국민이 선거법을 위반시 받는 불 이익은 여권 재발급 제한 또는 여권 반납, 대한민국 입국 금지 등의 큰 불이익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2부 선거 순서는 오마영 선관위 간사의 사회로 인사말(박정환 선관위원장), 선거관리 위원장 경과보고, 선거권자 명단 발표(오마영 간사), 선거에 대한 설명(간사), 연합회장 후보자 소견 발표(박석임, 최창건), 선거 결과에 대한 승복 서약(박석임, 최창건), 투표 및 개표, 당선자 발표 및 당선자 인사말, 광고(간사), 폐회 선언(박정환 선관위원장)순으로 진행했다.

박정환 선거 관리 위원장은 선관위 경과 보고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도 선거관리 위원회에서 주관하며 독립 기관이어서 아무도 터치를 못한다. 그런데 이번 우리 연합회 선거는 집행부가 선관위를 세워 놓고, 내정 간섭이 심했고, 선관위가 정해야 할 장소와 시간 등을 맘대로 하려고 했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오마영 간사는 “서민호 연합회장이 2년전에 탬파 한인회관에서 연합회 총회가 없이 선거만 실시했는데 거기서 당선되었다. 선거에 관련된 것은 선관위의 소관인데 이번엔 집행부에서 간섭이 심했고, 몇 주전에 2부 순서를 보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의 소관인 2부 순서를 마음대로 바꾸었다. 2부 순서는 선관위의 소관이므로 선관위에서 준비한 순서지대로 제가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선거를 마치고 개표전 마이애미 이하진 회장님의 선물 증정식이 있었다. 오랜만에 뵈니 투표도 끝났고 너무 반가워서 몇 분 것을 준비 했다며 정상호 회장, 노흥우 회장, 박정환 회장, 채종훈 회장, 이기민 회장, 이재열 회장, 오마영 회장에게 전했다.

이날 박석임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펜데믹으로 플로리다 한인사회가 어렵다. 플로리다 한인회 연합회와 동포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당선자의 임기는 2021년 10월 1일부터 2023년 9월 30일까지다.

당선자는 모든 순서를 마치고 한인회관 주차장에서 $300불 식비가 인상됨에 불만을 품고, 음식을 준비한 마트 주인에게 따졌다. 인원이 15명이나 추가되어 음식값이 올라간 것을 설명했는데 믿지 않는 것 같고, 행사 음식을 주문한 연합회 회원에 대해서 오히려 욕을 하여 연합회장 당선자로서 일반 한인 동포에게 행한 첫 언행이 주변에 전해져 불쾌감을 심어 주었다.

원래 선거 날 모든 식비는 들어온 입후보자 공탁금에서 선관위에서 해결했던 것으로 플로리다한인회 연합회의 전례다. 선관위에서 해결할 일을 당선자가 나서서 따지고 할 일이 아닌데 선관위 내정 간섭이 선거를 마친 후에도 계속 이어진 셈이다.

당선자의 이러한 언행 때문에 앞으로의 연합회를 걱정하는 회원들의 목소리가 많고, 아예 연합회에 2년간 참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회원들도 많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HIUSKOREA.COM 오마영 기자(플로리다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