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KS,표준교육과정 영문번역 작업도 진행”
재미한국학교협의회(The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s, 이하 낙스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동안 워싱턴 인근에 있는 힐튼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한국어 교육의 장기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내어 놓은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먼저 2012년에 만든 NAKS표준교육과정을 이번에 영문으로 번역하여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명실공히 전문적인 교육체계를 갖춘 한국어 교육 기관임을 미국 정부 및 교육기관에 알리며 이를 바탕으로 주정부 및 기관에서 펀드를 받을 수 있도록 초석을 놓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리고 NAKS와 ACTFL(전미 외국어 교육협회)가 함께 한국학교 교사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NAKS-ACTFL 한국어 교사 인증제’를 실시하여 미국내에서 한국어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여주고 자긍심을 심어주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미국내 한국학교를 위한 영문으로 번역된 ‘NAKS 표준교육과정’과 ‘NAKS-ACTFL한국어 교사 인증제’를 마친 교원까지 확보되면 미국정규학교에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한국어를 넣은 일을 시작으로 미국 곳곳에 한국어 프로그램을 심을 예정이다.
표준교육과정 영문번역팀들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소속 한국학교 교사 또는 교감, 교장들로 앞으로 약 2년간 수고할 예정이며, 앞으로 실시될 NAKS-ACTFL 한국어 교사 인증제의 멘토를 맡아서 팀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위원들은 모두 한국어와 영어가 능통한 인재들로 주중에는 대학이나 정규 미국학교에서 대학교수 또는 교사로서의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주말에는 한국학교를 위해 봉사를 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비영리 교육단체로 미국 전역에 14개 지역협의회와 800여 개의 회원학교가 있고, 약 7천 명의 교사가 8만 여명의 동포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NAKS는 연례 학술대회, SAT 한국어 모의고사, 나의꿈 말하기 대회, 독서 감상문 쓰기 대회, 청소년 포럼, 차세대 교사 워크숍 및 간담회, 순회연수, 상설강사 및 집중연수회 등의 다양한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 이런 모든 사업이 교사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헌신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모국을 사랑하는 열정으로 37년의 역사를 지켜 오고 있다.
매년 800여 명의 교사가 참석하는 학술대회와 총회를 36회에 걸쳐 실시하는 등 위와 같은 많은 교육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대한민국 정부에서 시행하는 ‘제28회 세종문화상’의 수상 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제37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는 2019년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시애틀에서 열린다.
NAKS의 웹 사이트는 www.naks.org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