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톤 디씨 지역에서 한인 입양인들과 입양가족들을 위해 입양 후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인 ‘아시아 패밀리’ (회장 송화강)에서는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 한국을 방문하여 입양인들의 뿌리를 찾아주는 ‘코리아 브릿지 모국 방문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인 입양인 14명과 입양가족 6명 및 자원봉사자 6명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모국방문단은 서울, 경주, 부산을 차례로 방문하게 된다. 이들은 자신들이 머물었던 보육원, 입양기관, 최초 발견 장소들을 방문하기도 하고, 출생 도시를 방문하기도 한다. 낳아준 부모를 상봉하는 참가자들이 있는가하면, 친부모를 찾고 싶어도 정보 부족으로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참가자들은 인사동의 김치 박물관에서 직접 김치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한국 호스트 가정들의 집에 방문해 한국 사람들이 사는 모습도 관찰하기도 했다. 서대문 구청에서 제공하는 ‘명예 구민증’을 전달 받기도 했고 광화문과 경복궁을 관람하여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마음껏 만끽 했다.
또한 지난 6월 30일 베이비박스로 알려진 주사랑 공동체 (이종락 목사)를 방문해 장애아동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며 생명을 소중함을 알리는 운동, 낙태 반대 운동, 미혼모 지지 운동을 하는 이종락 목사와 간담회를 하였는데, 입양된 참가자들이 눈물을 많이 흘렸고 장애 아동을 끌어안고 사랑해 준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모국 방문 기간동안 서초동 예수사랑교회에서 입양인 환영 예배를 드린 뒤, 경주, 부산 관광 후, 부산 탈북인 대안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만남을 가지고 서울로 돌아 온 후에는 자유시간으로 각자 개인 시간을 가지고 귀국 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재단, 서울 예수사랑교회, 셀라아트 (김정희 원장), 워싱톤성광교회 및 몇몇 개인들이 후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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