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문화행사와 장학금 전달식도 가져>>
주미대사관 영사과(총영사 김동기)에서는 9월 8일(토) 오후 4시 MD 연합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에서 ‘한인 입양인들과 가족들을 위한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한인 입양인과 그 가족들에게 우리의 얼과 문화를 소개 하면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다.
200여 명의 한인 입양인과 가족들이 참석 가운데 김해길 목사의 개회기도와 구수경씨의 사회로 시작된 제1부 행사에서 메릴랜드 주지사 영부인인유미 호갠 여사는 “한국 입양아들을 잘 키워 주시는 미국 가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하면서 “한인 입양인 가족들이 단체를 구성하여 서로 좋은 정보를 교환하고 협조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고,또 오늘의 행사에 참여해 주신것에 감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어려운 여건속에서 한인 입양인과 그 가정들을 도우고 있는 입양인 관련 단체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축사했다.
제2부 문화공연이 시작 되기전에는 한미여성재단(회장 은영재)에서 입양인 단체인 ‘Adoption Link’에 3천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도 있었다.이 장학금 전달식에서 은영재 회장은 “많지 않는 금액이지만 꼭 필요로 하는 학생에게 전달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수고하는 입양인 단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이 두번 째 행사답게 수준 높은 공연들이 펼쳐졌는데, 한국 전통공연으로 화관무, 부채춤, 꼭두각시(입양아동), 삼고무와 사물놀이 등이 공연 되었고,입양인 가수의 특별공연(DanMagnolia, Hee Sun Lee)도 있었다.
워싱턴 솔리스트 앙상블은 ‘내 평생에 가는 길’, ‘경복궁 타령’ 등을 공연했고, Jessica Julin White와 Victor White는 ‘사운드 오브 뮤직’, ‘레미제라블’, ‘콘테파티로’ 등을 불러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는 한인 입양 아이들을 데리고 참석한 많은 미국가족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습을 보여 줬는데,어느 입양 가족은 “한국에 대한 이해와 입양아들에게 모국의 전통을 알려주며 자긍심을 심어 주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즐거워했다.
워싱턴코리안뉴스 존 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