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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관건립 지원금, 50만달러로 인상하여 지원하겠다!

Feb 12, 2019

<<방미중인 문희상 국회의장 동포간담회 개최>>

2월10일부터 5박8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나경원,정동영,이정미 등 여야 5당 대표가 포함된 13명의 방미단은 ‘문희상 국회의장 주최 동포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11일 워싱턴 DC 에 소재한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100여 명의 동포 지도자들이 초청된 간담회는 조윤제 주미대사가 직접 참석자들을 소개 하면서 시작되었다.

조윤제 주미대사

이달 27,28일 역사적인 하노이 제2차 북미회담을 앞두고, 미 의회 외교차 워싱턴에 온 방미단을 위한 환영 인사는 김은 회장(워싱턴독립유공자후손모임) 이 했는데, 김 회장은 “시베리아의 냉풍과 태평양의 열풍이 섞여서 민족의 폭풍노도가 되어 가슴 벅찬 남북통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환영사를 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일찌기 김구 선생님께서 당신이 원하는 나라는 경제대국,군사대국이 아니라 문화대국을 이루는 것이다고 하셨다” 고 하면서 “DNA 속에 예술,문화가 숨어 있는 우리는 이미 문화대국을 이루었고,민주주의의 성숙면에서도 선진국이 되어 있다”고 축사에서 밝혔다. 그는 또한 “1년 전에만 하더라도 전쟁 직전에 갔던 한반도가 어떻게 평화기적을 이루었는지 다른 나라에서 궁금해 하고 있다”고 하면서, “여기와서 만난 미 정치인들은 연 인원 1700만이라는 시민이 비폭력,평화 촛불혁명을 일으킬 수 있었던 배경을 궁금해 하면서도 김정은이를 과연 믿을 수 있는지도 걱정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오른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돼 남북문제가 이렇게 풀어질 거라고 예상을 못했다”고 인사말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에 있었던 ‘아틀란틱 카운슬’ 주최 ‘한반도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자신이 발언한 내용을 소개했는데, 이 대표는 “한반도 전문가들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는 여러분에게는 선택의 문제일지 모르지만 우리 8천만 민족에게는 생존의 문제이자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문제”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정동영 대표,손경준 회장,문일룡 교육위원

이어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이제는 영토의 개념보다도 영역(지경)의 시대이다. 한반도의 르네상스 시대를 위해서는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을 이렇게 응원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진행중인 북미회담에 많은 기대를 나타냈다.

왼쪽부터 실비아 패튼 회장, 김인덕 회장, 이정미 정의당대표

월레스 그렉슨 전 미 국방부 동아태 차관보와 콜린 파월 전 미 국무부 장관을 만나는 등, 방미단 공식 일정 외 미국 내 보수 인사들을 만나 북한의 비핵화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보수의 우려를 전달하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흔들리고 있는 한미동맹 관계가 걱정이 되어 야당으로서의 입장도 전달하기 위해 왔다”면서 “‘하노이’ 그러면 파리협정만 생각난다. 파리협정 이후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지 않았나?” 고 반문했다.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과 나경원 대표

2007년과 2008년도에 이곳 워싱턴에서 잠시 거주했던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그 당시 자녀들이 한국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웠음을 상기하면서 “오늘 이자리에서 많은 교장선생님들을 뵙고 앞으로 한국학교에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황원균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의 건배사로 만찬이 진행되는 도중에 마지막 동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해결 요청(김진국 씨)과 워싱턴 동포사회의 숙원인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 지원 요청(전영완 씨)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문희상 의장은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는 아무도 문제를 제대로 모른다는 그것이 문제이다”고 솔직히 답변을 하면서 옆에 있는 조윤제 주미대사에게 마이크를 넘기자 조 대사 또한 “대사관에서도 뚜렷한 해답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면서 “단지 동포들에게 홍보를 강화하면서 절차상 편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답 했다.

이에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몇 가지 관련 법안들이 계류중이니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하면서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 지원금에 대해서는 문 의장과의 동의를 통해 “재외동포재단에서 지원하기로 되어 있는 지원금 30만 달러를 50만 달러로 올려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여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관영 원내대표와 한국학교 관계자들
최태은 회장, 정병국 의원, 이병희 회장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