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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무엇이 문제인가? 그 해결방안을 위한 포럼] 한반도포럼에서 개최

Feb 21, 2019 강남중 기자

워싱턴 한반도 포럼(대표 강철은)에서는 오늘(21일) “워싱턴한인회 무엇이 문제인가? 그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애난데일에 위치한 설악가든 식당에서 포럼 정규회원들과 이 지역 전직 한인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포럼에서 강 철은 회장은 “한인회 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재 선거를 통한 정상적인 한인회를 만들어 보려했으나 실패했다.죄송하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주로 현재 양립되어 있는 두 한인회장 측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 나왔는데 “버스로 실어나르고 40달러짜리 쌀표를 제공한 총회가 무슨 의미가 있나?” (A 회장), “노인복지센타에서 영문도 모르는 어르신들을 모셔 놓고 그저 인원수만 채운 임시총회는 불법이다” (B 회장) 라는 양측이 실시한 총회의 부당함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C 회장은 “한인회를 정상화 한다고 해놓고 더 비정상화 시켰다. 양측 다 20만 동포사회에서 극히 일부의 동포들의 지지로 회장이다고 하고 있다. 새로운 선거만이 답이다”고 주장했고, D 회장은 “언론들의 보도 행태도 문제이다.너무 한 쪽으로 치우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E 회장은 현직 한인회장의 신문사 발행인 겸직 문제가 제기되자 “그것은 그 한인회장의 직업문제이기에 아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F 회장은 “회칙개정을 통해 선거관리 위원회를 한인회장이 아닌 자문,고문회의에서 선출하도록 하자”면서 “작금의 한인회 분란사태를 보면 회장 옆에 붙어서 분열을 책동하는 사람들이 있다.이쪽저쪽 왔다갔다 하면서 감투만 쓸려고 하고 동포들을 이간질 시키고 있다”고 했다.

포럼이 이와같이 두개로 분열되어 있는 한인회에 대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과거 잘잘못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자 참다못한 G 회장은 ” 오늘 전직회장님들이 많이 오셨는데 ‘재선거를 할 것인지’,아니면 법원 결정에 따라만 갈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으면 한다”고 했고, H 회장은 “두 체제는 이렇게 반목하며 계속 갈 것이다. 둘 다 무시하고 20만 동포들이 수긍할 수 있는 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소 잃고 외양간은 고쳐야겠지만,이미 엎질러진 물을 다시 주워 담겼다는 시도만 보여줬지 분규 정상화에 대한 뚜렷한 해답을 내어 놓지 못한 이날 포럼이었다.

설사 좋은 방안을 내어 놓은들 양측에서 수긍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정상화추진위원회에 전직회장이라곤 강철은 회장 혼자 참여할 때 부터 ‘전직회장단’은 그들에게 종이 호랑이가 되어 버렸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