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입춘이 지났지만 유난히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50여명의 호남인들이 모여 설 대잔치를 즐기며 추위를 녹이는 고향의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호남 특유의 끈끈한 설 대잔치는 지난 2월3일 저녁, 버지니아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힐튼 호텔 연회장에서 제37차 정기총회와 함께 진행 되었는데 맥 김 회장의 “허벌나게 즐거운 시간 가지시길 바란다”라는 개회 선언으로 시작 되었다.
이 지역 단체장들뿐만아니라 호남향우회 미주총연 한정용 총회장을 비롯한 뉴욕 호남인들도 함께하여 축하한 이날 행사에는 전라남,북도 도지사들도 축하 메시지를 전해 왔다.
전남 도지사 이재영 권한대행은 박생규 전 회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전남인의 긍지를 지키면서 고향 발전에 큰 힘이 되어주고 계시는 워싱턴지구 향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고,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는 고대현 전 회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2018년은 우리의 자랑스런 고향 전라도가 천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해이다. ‘2018년 전라도 방문의 해’ 행사와 전국체전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외에 있는 향우 여러분께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했다.
우태창 버지니아 한인회장은 “호남향우 여러분들 즐거운 시간 가지시고 함께 평창 올림픽을 응원하자”했고, 김인덕 메릴랜드총한인회장의 축사에 이어 한정용 호남향우회미주총회장은 “황금 개띠해를 맞이하여 소원 성취하시고,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하여 전라도의 기상을 높이자”고 축사를 하면서 맥 김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맥 김 회장의 역대 회장들과 제36대 회장단 및 임원 소개가 있은 후, 워싱턴 소리청(단장 김은수) 공연을 시작으로 제2부 설 대잔치가 진행됐다.
마제스티 대권도 팀(관장 최승민)의 우리의 국기인 태권도 시범과 수지타마스 라인댄스 팀의 흥겨운 공연이 있은 후 한국에서 초청된 가수 장혁씨의 공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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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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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코리안 뉴스 = 강남중 기자
falconfir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