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Featured 미주한인뉴스

[화려했던 MD 코리안페스티벌] 제41회 메릴랜드 한인의 날 기념행사

[워싱턴코리안뉴스] 기사입력: 2018년 9월 17일

<<1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진정한 주인공이었다>>

“행복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축제”

제41회 메릴랜드 한인의 날을 기념한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화려하게 개최됐다.

9월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워드카운티 페어그라운드에서 단 하루 개최된 페스티벌에는 한인 동포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타 민족 등 수 만명이 참여하여 수준 높은 K-POP 공연을 관람하고 K-FOOD를 즐기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당초 4등급까지 격상되던 태풍 플로렌스로 인해 행사 자체가 무산되지 않나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방향을 바꿔 이날은 햇볕도 보일 정도로 좋은 날씨속에서 준비됐던 모든 행사들이 계획되로 진행 되었다.

환영사를 하는 백성옥 회장

하워드 시니어센터라인댄스 팀의 화려한 개막 공연에 이어 ‘워싱턴 코리안 밴드’의 연주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영부인을 비롯하여 알렌 키틀먼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수잔 리 주상원의원 등 미 주류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는데 백성옥 회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해를 거듭할수록 성공적인 축제가 되고 있는 ‘코리안페스티벌’은 46년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애써오신 전직 회장님들과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고 있는 차세대와 청소년들의 노고 덕분이다”고 하면서 이날 축제를 위해 후원한 업체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축사하는 김동기 총영사.왼쪽은 김진국 사회자

김진국 씨와 코니 리씨의 공동사회로 계속 진행된 개막식에서 김동기 총영사는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수고하는 한인회 관계자들과 많은 봉사자들의 기도와 뜻이 결국 태풍도 비켜가게 했다”고 덕담 하면서 “특히 젊은 세대와 소수계 이민사회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전수하고 함께 즐길수 있는 축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축사했고,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영부인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이 후세에 전수되고 정체성을 심어주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하면서 지미 리 산업특수부 장관과 함께 백성옥 회장에게 메릴랜드주지사의 ‘한인의날 선포문’을 전달했다.

한인의날 선포문을 전달하는 키틀만 군수

특히 11월 중간선거을 앞두고 지역 정치인들의 축사도 이어졌는데,앨런 키틀만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크티브는 “이곳 하워드카운티에서 이런 축제가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고,할아버지가 6.25 전쟁 참전 용사인 켈빈 볼 카운티 의회 의장은 “앞으로 41년 더 이런 축제가 개최되길 염원한다”면서 “9월15일을 주지사와 함께 ‘한인의 날’로 카운티 의회에서도 선포한다”면서 선포문을 전달했다.그리고 수잔 리 메릴랜드주 상원의원도 박수철,박지연 행사 공동준비위원장에게 공로장을 수여했다.

유미 호건 매릴랜드주지사 영부인 (왼쪽), 켈빈 볼 카운티의회 의장

우벤 스미스 메릴랜드주 장관이 유미 호건 여사에게 여성인권 신장에 앞장서서 기여한 것에 대해 공로패를 수여했고,백성옥 회장은 신백효 대회장과 롯데마트,H마트,그리고 M&T 뱅크 담당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공로장을 수여받는 박수철,박지연 행사공동준비위원장

개막식에 이어 바로 진행된 시니어 노래자랑 대회에서는 김순환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여 1천달러 상금의 동네 가수왕이 되었고, 참가자들의 눈을 즐겁게 한 이희경 무용단의 화려한 장고춤과 눈과 귀를 신명나게한 풍물패 한판,그리고 알파아카데미 태권도 팀의 고난도 태권도 시범은 화려한 우리 전통문화를 전달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특히 부스 한켠에 자리잡은 다양한 우리 문화의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한국문화체험관’에서는 장구,징,괭가리 등 사물놀이 악기들을 직접 연주해볼 수 있게 했고,한국종이문화교육원(원장 김명희)의 고깔모자 축제,서예가 권명원 선생님의 ‘한글 이름 써주기’ 는 우리 문화 전파에 한몫을 담담한 행사였다.

이 이외에도 한국 TV 프로에도 가끔 출연하여 눈에 익은 데이빗 타일러의 트롯 열창과 한국에서 온 신인 걸그룹인 HUB 의 열정적인 공연은 이날 축제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한식과 한국문화를 즐기고 있는 에블런 푸카스 씨 형제들(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행사를 알았다고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날 축제의 먹거리를 제공한 K-FOOD 부스에는 한때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치기도 했을 정도로 한식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고, 역대 최대 100여 개의 부스에서는 자사 제품과 단체의 홍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한국 공예품 판매장은 많은 외국인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게 하기도 했다.

가장 인기있는 한식 부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백성옥) 주최로 역대 최대 인원이 동원되고 가장 알찬 축제가 된 이날 행사는 시니어 라인댄스,시니어 노래자랑 등으로 한인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나 하면 코리안 웨이 기념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종이접기도 함께 하는 등 어린이들에게도 축제의 기쁨을 전했다.또한 우리의 전통 가락 및 케이 팝 공연을 통하여 우리 문화와 멋을 널리 알리는 문화교류의 장이 되었다.하지만 이 모든 행사는 자원 봉사자 없이는 불가능 하다.100여 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진정 이날의 주인공들이다.백성옥 회장이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감사해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백성옥 회장
열심히 봉사중인 박수철 준비위원장(오른쪽)
평화통일을 홍보하는 워싱턴 평통
부스를 일일이 돌면서 감사를 전하는 백 회장과 유미 호건 여사
노방전도중인 태멘 장로교회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

falconfir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