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새로운 한반도를 열어나가는 데 우리가 앞장선다" 결의문 채택>>
전 세계에서 활동중인 한인 언론인들로 구성된 (사)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이사장 박기병)는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2019년 가을 ‘재외동포 언론사 편집인 초청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동북아시아 신평화체재의 가능성을 향한 재외동포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 13개국 50여 명의 재외동포 언론인과 수 십명의 국내 언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국제 심포지엄은 서울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하여 연합뉴스 시찰, 수원 화성행궁 역사탐방 및 취재, 계룡대 방문, 목포시와 신안군에서의 시정 보고 및 취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서울시와 한국언론진흥재단, 재외동포재단과 한국기자협회, 해외교포문제연구소 후원으로 개최되었는데, 박기병 이사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보환경의 변화를 직시하고 그 바람직한 해법을 모색해 보는 심포지엄이 되길 바란다”고 하면서 “이 행사를 위해 성원을 아끼지 않은 단체와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상욱 협회장도 환영사에서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는데 재외동포언론도 국민들과 함께 해나갈 것이다”고 했다.
첫날은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로창현(뉴욕 뉴스로 발행인)의 사회로 “재외동포 국내선거 참여를 위한 기준 및 파급효과” 발제자 – 데니얼 오(뉴질랜드 나우젯 뉴스 발행인), “환경보전을 위한 생산자 책임 재활용” 발제자 – 유진상(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홍보본부장), “한반도 주변 국제정세와 신 평화체제의 가능성과 전망” 발제자 –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 “남북언론교류의 필요성” 발제자 – 정일용(연합뉴스 통일언론연구소장) 등의 <심포지엄 제 1세션>이 진행되었다.
둘째 날에는 대한민국 대표 뉴스 통신사인 ‘연합뉴스(대표 조성부)’를 방문하여 다양한 멀티미디어 플랫폼에 뉴스콘탠츠를 제공하고 있는 연합뉴스와 미디어 상생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한 후 수원 화성행궁 역사탐방과 수원 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하면서 인천경기기자협회(회장 최원재)와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이달 31일부터 열리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의 G-FAIR KOREA에 관한 홍보를 제고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행사 셋째 날인 23일(수)에는 서정렬 소장(육군 감찰실장)의 초청으로 충청남도 계룡시에 있는 대한민국 국군의 3군 통합 군사 기지인 계룡대(鷄龍臺)를 방문하여 박미애 정훈공보실장(여군준장)으로부터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육군의 핵심 전략과 현 병영체제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박 준장에 따르면 “인구절벽 현상과 군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전투병력 감소현상을 메꾸기 위해 적에게 치명적인 손실을 가할 핵심 전력을 차근차근 갖추고 있다”고 했다.
넷째 날에는 목포시(시장 김종식)를 방문하여 국내 최장 케이블카 설치와 최대의 ‘춤추는 바다분수’ 등으로 관광수익을 창출하고, 맛과 문화 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목포시의 시정을 보고 받으면서 실제 관광 코스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목포시청 회의실에서 가진<심포지엄 제2 세션>에서는 최근 월드컵 예선 남북한 축구 경기 취재차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 온 로창현(뉴욕 뉴스로 발행인) 기자의 방북 보고회와 손춘일 교수(연변대학교 민족연구원장)의 ‘중국 조선족의 사회위상과 향후과제’에 관한 강의가 있었고, 협회 이성준 고문(정치부 기자 40년 경력)의 현 시국에 대한 특강도 있었다.
다섯째 날에는 14개 읍·면이 모두 섬들로 구성되어 있어 행정적으로 정치하기 가장 힘든 지자체중에 하나인 신안군(군수 박우량)을 방문하여 평화경제 시대를 향한 지자체의 미래 지향적인 정책방향을 확인하며 관광정책이 펼쳐지고 있는 섬들을 둘러봤다. (사)신안군관광협의회 강민수 관광사업부장은 “신안군은 1004개나 되는 다양한 특색을 지닌 섬이라는 관광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되어 있다”면서 “폐교들은 전부 군에서 인수하여 박물관이나 기념관으로 개조하고 있고, 신안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요소요소에 가장 깨긋한 공중변소를 설치했다”고 알려줬다. 실제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둘러보고 들린 ‘화석 박물관’은 폐교를 예쁘게 개조하여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행사 마지막 시간에는 종합평가토론회를 거쳐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가는 ‘새로운 한반도’를 우리 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재외동포언론은 새로운 100년 역사를 국민과 함께 열어 갈 것이며 ▲2032년 올림픽 남북한 공동개최를 위한 국제사회의 여론조성을 위해 우리가 사는 주재국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노력하고 ▲재외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를 유도하고 공정선거를 위한 언론의 사명에 충실하며 ▲재외동포 관련 법령 보완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동포언론에 대한 관심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등 7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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