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Nov 6, 2019
<<한인들 투표 참여 크게 증가>>
지난 5일 치러진 버지니아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25년만에 주상하원 모두를 장악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텃밭이었던 센터빌 등 몇몇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하면서 공화당과 민주당이 뒤바뀌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로써 민주당은 1994년 이후 25년 만에 상원 21석과 하원 53석을 차지함에 따라 상원 18석과 하원 42석에 그친 공화당을 누르고 다수당이 됐다. 이처럼 민주당이 주상하원 의회를 모두 꿰차게 되면서 그동안 공화당이 발목을 잡았던 총기규제를 비롯한 각종 개혁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 밀집 지역인 타이슨스 코너와 뷔엔나 등을 관할 구역으로 하고 있는 마크 김(민.제35지구) 하원의원은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으로 6선의 고지에 올랐다.
또 선거운동 시작부터 관심을 끌었던 센터빌을 관할하는 제40지구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한국 용산에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정치 신인 ‘댄 핼머(민주)’가 1만4015표을 얻어, 1만2172표을 획득하는 데 그친 역시 친한파이면서 공화당인 ‘팀 휴고’ 현역 의원을 따돌렸다.
이번 선거에서 또 하나의 이슈가 되었던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선거에서는 ‘섀론 블로바’를 이을 의장 자리에는 민주당 소속의 ‘제프 맥케이’가 17만5028표를 획득해 8만9315표을 얻은 공화당 소속의 ‘조셉 갈도’를 여유 있게 제쳤다.
애난데일 한인타운을 아우르는 메이슨 디스트맄 수퍼바이저 선거에서는 ‘페니 그로스(민주)’ 현 수퍼바이저가 1만5007표를 차지해 8468표를 얻는 데 그친 공화당 소속의 ‘게리 에이큰’을 눌렀다.
페어팩스 주민들이 관심을 가졌던 공립학교 공채 발행과 관련해서는 찬성을 표시한 주민이 20만4200명에 달했고, 반대를 주장한 주민은 5만9702명에 불과해 학교 시스템 개발이나 건물 증축과 신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HiusKorea.com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