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Nov 12, 2019
연말 휴가철을 맞이하여 많은 해외동포들이 이런저런 사유로 고국을 방문한다. 고국 방문의 처음이자 마지막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다양한 써비스로 긴 여행에 지친 여행객들에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어 화제이다.
인천공항은 항공 업계 평가회사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에서 평가한 전세계 TOP100 국제공항 순위에서 매년 최상위권(1~3위)을 다투고 있는 국제 공항이다.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는 세계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는 공항으로 12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훌륭한 시설을 가지고 있다. 이 인천공항에 가면 귀엽고, 똑똑하고, 친절하기까지 한 로봇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세계 최초의 공항 안내 로봇 도우미인 ‘에어스타’이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하는 똑똑한 에어스타에 탑승권 스캔하면 카운터·탑승구까지 에스코트 해주기도 하고, 식당 위치를 물으면 음성인식 기능이 작동하여 자율 주행으로 앞장서서 안내한다. 가장 인기를 받고 있는 승객은 어린이들로 여행에 지친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 주고, 또 그들에게 미래 산업과 스마트 공항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좋은 교제가 되고 있다.
다음으로 소개 드리고 싶은 것은 ‘찾아가는 공연’ 감상이다.
인천공항에서는 ‘아트, 하늘에 펼치다(Art, Spreading the Sky)’란 슬로건으로, 제2여객터미널에서 연간 2천 회의 대규모 정기공연과 상설공연을 펼치고 있다. 제2터미널 3층 탑승게이트 앞에서 예고 없이 게릴라 공연으로 열리는 ‘찾아가는 공연’은 열정 넘치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출국을 앞둔 여행객과 상설직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물론 무료이다.
11월 한 달동안은 혼성 재즈밴드인 ‘흠밴드(HM Band)’를 초청해 ‘낭만가득 재즈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재즈황제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와 흑인음악의 전설 스티비 원더의 ‘For once in my life’ 등 본토 재즈음악부터, ‘City of stars’, ‘You’ve got a friend in me‘ 등 영화 OST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한다.
제2터미널에서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재외동포들은 탑승 시간이 넉넉할 때 이런 공연을 즐기면 좋을 듯하다. 자신의 여행 스케줄에 맞는 공연이 있는 지, 자세한 사항은 아트포트 홈페이지(artport.kr)나 제2여객터미널 문화예술사무국(032-741-7881)에 문의하면 된다.
하이유에스코리아 HiusKorea.com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