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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엥겔(좌측서 3번째)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이 연설을 마치고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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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해결돼야 미북관계 정상화된다] 한미공공정책위 행사서 ‘엘리엇 엥걸’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강조

Published on: Nov 13, 2019
<한미우호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한 목소리>
연방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한미동맹결의안 1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2일 성황리에 열렸다.

한미정책공공위원회(위원장 이철우)가 주관하고 ‘엘리엇 엥겔’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이 주최한 가운데 이날 저녁 5시 워싱턴 DC 소재 연방의회 의사당 내 캐피털 비지터스센터(HVC-20AB ROOM)에서 열린 한미지도자대회에는 엥겔 외교위원장을 비롯해 토마스 수오지 연방하원의원과 최 광 전 보건복지부장관,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 이석복 예비역 육군소장, 그리고 한인사회 주요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미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엥겔 외교위원장은 미북 문제와 관련, 북한이 핵무기를 버릴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3차 미북정상회담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엥겔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두 번이나 만나 대화를 나눴지만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북한의 속내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김정은을 신뢰할 수 없다고 본다. 내 생각에 김정은은 우리를 좀 더 평화로 이끄는 일을 하고 있지 않다. 날로 핵폭탄 개발이 발전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보다 더 강력한 조치와 안전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엥겔 위원장은 또한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북한이 핵 개발이 심하면 심할수록 가장 위험에 처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엥겔 위원장과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등 미국 측 인사와 최 광, 김태영 전 장관 등 한국 측 인사들은 한결같이 한미우호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70여년의 우정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철우 회장은 “연방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에 한국과 한인의 목소리를 전달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HiusKorea.com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