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Nov 14, 2019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도시인 샌타클라리타에 소재한 소거스 고등학교에서 10대 아시아계 남성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벌어져 학생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LA카운티 경찰국 알렉스 비야누에바 국장은 트위터에서 “용의자가 다른 학생 5명에게 총을 쏘고 스스로 총을 겨눠 다쳤는데 심각한 상태”라고 하면서, “용의자는 아시아계 15세 남성이며 현재 구금돼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총격은 오늘 오전 7시30분쯤 이 학교 캠퍼스 안에서 일어났으며 아시아계로 알려진 남학생 용의자가 45구경 반자동 권총을 다른 학생들을 향해 발사했으며 자신의 16번째 생일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본 신문사에서는 LA총영사관 염기현 실무관과 통화하여 용의자가 한국계인지, 그리고 현재 상황에 대한 파악을 시도했지만 영사관에서도 아직 정확한 사태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는 답변만 돌아 왔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보고를 받았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샌타클라리타는 미국에서 한인인구가 가장 많은 LA에서 북서쪽으로 80 Km 떨어져 있고, 차로 2시간 거리인 바닷가의 소도시이다. 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아시아계 용의자가 한국계가 아닌가 걱정을 하는 동포들도 많지만 그 곳은 한인들이 그리 많이 살고 있지 않은 곳이다. 일각에서는 일본계라는 소문도 들리지만 정확한 사고 경위와 용의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경찰의 발표를 기다려봐야할 것 같다.
하이유에스코리아(HiusKorea.com)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