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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대 회기 전달식을 갖고 이 취임식을 거행한 이주향 신임회장(왼쪽)과 이화선 전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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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이주향 회장의 임기, 우렁찬 북소리와 함께 시작]

<동중부한인회연합회와 겹치는 MD, VA, 워싱턴DC 등의 관할지역 문제는 당장 풀어야 할 숙제>

뉴욕, 뉴저지, 뉴햄퍼셔, 델러웨어, 펜실배니니아 주 등을 관할지역으로 하는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에서는 지난 16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더블트리 호텔 연회실에서 제8대 연합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이주향 신임 회장 체제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제1부 취임식, 제2부 우수한인회 및 협력단체 시상식, 제3부 축하만찬의 순으로 진행된 이 취임식은 식전행사로 ‘2020 인구센서스’ 홍보 및 독려 행사도 있었다.

‘뿌리올림픽팀’의 오픈북공연과 이세목 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취임식에서 이주향 신임회장은 “2007년에 결성된 본 연합회의 창립 목적과 배경을 마음에 늘 되새기며 연합회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취임사를 했고, 이화선 회장은 이임사에서 “미주총연의 분규 와중에서도 동북부한인회연합회는 중심을 잃지 않았고 큰 과오나 분열됨이 없이 차기회장에게 대업을 넘길 수 있음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주향 신임회장께서 성공한 회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있기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제7대,8대 회기 전달식이 끝나자 이달 말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박효성 뉴욕 총영사를 비롯하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론 킴 뉴욕주하원의원, 진안순 미중서부한인회연합회장, 데이빗 오 필라델피아 시의원, 오정선미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 등의 축사 순서가 이어졌는데, 앤디 김 연방의원은 축하 동영상을 보내오기도 했다.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을 역임했던 이경로 고문은 “연합회가 잘 운영될 때 참여하는 것 보다는 어려울 때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바로 주인으로서의 자세라 할 것이다”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랬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우수 단체 시상식이 거행되었는데, ‘미국속의 한국 우수상’은 뉴욕 한인회가, ‘동포재난구조 우수상’은 포트리 한인회, ‘역사재현 우수상’은 필라델피아 한인회·서재필 기념재단이, 그리고 ‘정치력 신장 우수상’은 퀸즈한인회·시민참여센타 등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날 소개된 미동북부한인회 정관에 관할 지역으로 VA, MD, 워싱턴DC 등이 포함되어 있자 관할 지역이 중복이 되는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인 최광희 회장이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것은 만약 양 협회에서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닫게 되었을 때 선거권과 피 선거권 문제가 대두될 수도 있는 심각한 사항이다. 하루속히 관계자들이 만나 풀어야 할 숙제이다.

왼쪽부터 이화선 회장,이경로 초대회장,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박효상 총영사, 진안순 미중서부한인회연합회장, 데이빗 오 시의원

하이유에스코리아(HiusKorea.com)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