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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김갑연 전 워싱턴세탁협회장이 이은애 위원장에게 수표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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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한 이민 1세대들의 관심과 기부가 계속되고 있다]

Published on: Dec 10, 2019
후세에 대한 기록이자 유산이 될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한 이민 1세대들의 관심과 기부가 계속되고 있어 연말 동포사회에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기쁨을 선사하고 있는 주인공들은 대표적 이민 1세대로서 애난데일의 명물 쇼핑센터 ‘월드프라자’ 건물주인 정종선 씨와 함경도민 회장과 세탁협회장을 역임한 김갑연 씨이다.

먼저 정종선 사장은 지난 12월 7일 애난데일 소재 한강식당에서 황원균 커뮤니티센터 건립위 간사를 만나, 기금 2만달러를 전달했다. 정 씨는 2017년 2월 2만달러, 2018년 4월 2만달러를 부인의 이름으로 기증한 데 이어 이번에 3차로 모두 6만달러를 기탁한 셈이다.

정 사장이 이번에 기부한 것은 2년전 별세한 부인 정경숙 씨가 2017년 2만 달러를 내면서 매년 2만달러씩 총 10만달러를 내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원균 건립준비위 간사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면서 “정 씨의 부인 정경숙 씨가 생전에 10만달러를 약정했지만 이미 당사자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정 씨가 부인의 약속을 지켜주시니 감사하다”고 했다. 정 씨는 커뮤니티 센터를 위해 앞으로도 기부를 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갑연 회장은 12월 10일 애난데일 한국일보사에서 이은애 멤버쉽 위원장에게 1만 5천 달러를 직접 전달했다.

김갑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2세들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기금을 내게 됐다”면서. “커뮤니티센터가 빨리 마련돼 우리 한인들이 모여 행사도 하고, 한인사회의 정치 사회적 능력을 결집하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은애 위원장은 “불편하신 몸을 이끌고 직접 나오셔서 전달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고 감사 인사를 하면서 “한인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되면 후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뿐만 아니라 정치력 신장을 도모할 수 있는 각종 행사와 활동들이 이곳에서 이루어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HiusKorea.com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