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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여명이 참석한 MD한인회 연말파티. 동포사회에 대한 감사와 위로로 대박이 난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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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한인회, 한인사회 저력 과시했다] 코리아타운 기금마련 송년의 밤 대성황

현 임원 및 이사 모두가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백성옥 회장의 노고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미 호건 여사 비롯 주류사회 정치인 대거 참석, 자랑스런 한인상에 이승길·권명원 씨 선정>

메릴랜드 한인타운 건설 기금마련 및 한.주류사회 교류 협력 확대, 그리고 한인사회의 화합과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행사가 성공리에 개최됐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백성옥)는 지난 15일 볼티모어에 위치한 ‘마틴스 웨스트’에서 코리아타운 기금마련과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포함한 제47회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는 메릴랜드주 영부인 유미 호건 여사를 비롯해 잭 영 볼티모어 시장, 지미 리 메릴랜드주 소수계 행정부장관, 마크 장 메릴랜드주 하원의원, 문승헌 주미대사관 정무공사 등 주요 내빈 다수가 참석해 한인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은정기 버지니아 한인회장, 이재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장, 우태창 워싱턴 버지니아 통합한인노인연합회장 등 워싱턴지역 한인 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500여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34대와 35대를 이끌어 온 백성옥 회장은 지난 4년동안 음으로 양으로 한인회 발전에 헌신적인 봉사를 아끼지 않은 임원 이사 및 자원봉사자, 그리고 단체와 기업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했다.

그리고 제10회 자랑스런 메릴랜드 한인상과 제2회 자랑스런 메릴랜드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승길 롯데마트 회장과 권명원 서예가에게 상패와 꽃다발을 전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롯데마트 이승길 회장에게 자랑스런 한인상을 수여하는 백성옥(오른쪽)회장과 강고은 부회장.

백성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임기 동안 나름대로 한인사회 발전과 권익을 위해 노력했지만 지금와서 돌아보면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고 회상하며 “하지만 부족한 저를 메워주는 임원 이사, 그리고 동포 여러분이 있었기에 무난히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었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유미 호건 여사를 시작으로 문승헌 정무공사, 잭 영 볼티모어 시장, 지미 리 행정부장관 등은 한결같이 “백성옥 회장의 노력과 성과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메릴랜드 한인회가 한인사회 성장과 주류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주요 내빈들은 한인회 주요 인사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는데, 특히 현 한인회 임원 및 이사들은 지난 4년 동안 수고를 다 하고 떠나는 백성옥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취임식을 마친 신구 회장단. 이태수 회장(맨왼쪽), 김용하 수석부회장(맨오른쪽)

백성옥 회장으로부터 바톤을 이어받은 이태수 신임 회장은 “전임 회장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새로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특별히 당부했다.

식순과 만찬에 이어진 여흥은 주최측이 마련한 댄스, 노래, 공연 프로그램과 더불어 푸짐한 경품 추첨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며 서로 간에 우정과 친목을 다졌다.

송년잔치는 폐회식에서 다시 건강한 재회를 기약하며 새해에는 더 큰 발전을 기약하는 다짐으로 종료됐다.

한편 이날 행사장 입구에서는 입장과 귀가하는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감사인사를 전하는 임원들의 정겨운 모습들이 있었나 하면 주차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등 그동안 한인회를 위해 수고한 전임 회장들에게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는 모습을 보여줘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참석하여 축사를 이어간 내빈들… 오른쪽부터 지미 리 장관, 케빈 볼 하워드카운티 군수, 유미 호건 주지사 영부인, 문승헌 공사.

HiusKorea.com 김성한.이태봉.강남중 기자 합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