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Dec 31, 2019
워싱턴 한인사회를 건설한 주역인 원로 1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커뮤니티 발전을 모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직 한인회장이 다수인 원로들은 지난 30일 애난데일 한인타운 소재 설악가든에서 송년회 겸 신필영 전 워싱턴한인회장의 필라델피아 이주에 따른 환송회를 겸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을 주선한 김동현 전 국무부 직원과 강철은 전 워싱턴한인회장은 “시간이 더 가기전에 옛날의 주역들을 만나 안부를 나누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되어 기쁘기 한량없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정종욱 전 대통령외교안보수석, 김동현 전 국무부 통역관, 정기용 전 한민신보 대표, 박용찬 미주방송 대표, 송제경 전 민주평통 워싱턴협회장, 박일호 전 회장, 그리고 신필영, 김성래, 정세권 전 워싱턴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50여년을 워싱턴에 거주하다 최근 필라델피아로 이주한 신필영 전 회장은 “워싱턴에 참 오래도 살았다. 그러다 보니 고마웠던 사람도, 섭섭했던 사람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세우러이 흘러 오히려 모든 것이 그립고 감사할 뿐이다.”면서 필라서 살더라도 워싱턴은 잊을 수 없는 나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석한 원로들은 비록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살아 있는 동안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동시에 동포사회 발전에도 나름대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고 다짐해 관심을 끌었다.
Hiuskorea.com 김성한 기자